라정찬 회장 “알앤엘바이오 주식 주당 5000원 공개매수”

입력 2013-04-23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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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정찬 회장이 상장폐지 정리매매중인 알앤엘바이오의 제2의 창업과 함께 주식 공개 매수를 선언했다. 매수가격은 주당 5000원으로 23일 종가 230원의 20배에 달하는 금액이다.

라 회장은 23일 홈페이지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재창업의 각오로 알앤엘바이오를 반드시 일으키겠습니다”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아집과 독선, 능력부족, 조급함으로 지금의 상황에 이르렀다”며 “회사에 투자한 고객에게 실망을 줬고 바이오 업계, 관계 당국과 대립한 점에 대해 용서를 구한다”고 말했다.

세계 일등 줄기세포 바이오 기업의 꿈과 비전을 달성하기 위한 재창업의 포부도 밝혔다.

라 회장은 “13년 전 창업하면서 가졌던 꿈과 비전, 각오를 가지고 그동안 수많은 시행착오와 경험을 교훈삼아 성체줄기세포로 난치병 정복을 통한 일등 줄기세포 바이오 기업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라 회장이 밝힌 회생 방안은 △구조조정을 통해 운영자금 100억원 마련 △해외법인 지분 매각을 통해 1000만달러 자금 회수 △2000만달러 이상의 수출실적 달성 △줄기세포치료제 품목허가 획득 주력 등이다.

그는 “알앤엘바이오는 자가 성체줄기세포 보관 및 배양기술에 12개국 22개 특허를 보유하고 있고 37편에 이르는 국제학술 논문 등 독보적인 기술적 가치를 보유하고 있다”며 “재무제표에는 반영되지 않지만 자타가 공인하는 기술적 가치를 주주들과 공유하기 위해 주식을 매수한다”고 설명했다.

주식 공개 매수가격은 1주당 5000원으로 조건은 5년 거치, 5년 불할상환 방식이다. 매수 1년후부터 매각한 주식을 다시 매수할 수 있는 콜옵션이 부여된다. 신청자격은 2012년 12월31일 기준 알앤엘바이오 주주로 매수주체는 라정찬 회장이다.

알앤엘바이오 관계자는 “상폐결정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결과를 기다리는 단계”라며 “정리매매와는 별도로 주주보호와 피해 최소화 방안으로 대안을 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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