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신월성 1호기 발전 정지… 전력수급 경보 ‘준비’ 발령

입력 2013-04-23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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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월성원전 1호기의 갑작스런 발전 정지로 전력예비율이 급격히 떨어졌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월성원자력본부는 신월성 1호기가 23일 오전 7시44분께 이상을 보여 발전을 정지했다고 밝혔다. 현재 한수원 측은 정지 원인을 조사 중이다.

신월성 1호기는 가압경수로형 100만kW급으로 지난해 7월30일 상업운전을 시작했다. 신월성 1호기는 시운전 당시에도 여러 차례 말썽을 일으켰고 상업운전을 시작하자마다 고장으로 발전을 중지하기도 했다.

신월성 1호기의 돌연 발전 정지로 전력수급에도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 14일, 20일에도 고리 4호기와 영광 3호기가 잇따라 발전을 정지해 이번 신월성 1호기 발전 정지의 타격이 더욱 크다.

실제 전력거래소는 이날 오전 8시35분부로 전력수급경보 ‘준비’단계를 발령했다. 순시적으로 전력예비율이 450만kW 미만으로 떨어졌기 때문이다. 동계 이후 전력수급경보가 발령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전력거래소 관계자는 "신월성 1호기의 발전 정지로 총 3기의 원전이 최근 잇따라 멈춰 예비율이 급격히 떨어졌다"면서 "관심단계까지 가지 않도록 수요관리 등 준비를 철저히 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전력피크 시간대는 오전 10~11시이며 최대전력수요는 6210만kW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이 시간대 예비전력은 455만kW 수준이며 전력예비율은 7.32%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측됐다.

산업통상자원부 김준동 에너지자원실장은 "신월성 원전 1호기 정지로 인해 방사능 유출과 같은 문제는 발생하지 않은 상태"라면서 "원활한 전력수급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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