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대선개입, 경찰 은폐 의혹까지 특별수사팀이 맡는다

입력 2013-04-22 16:1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국가정보원 직원의 대선개입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이 김용판 전 서울지방경찰청장의 부당개입 사건도 맡게 됐다.

서울중앙지검은 민주통합당이 고발한 김용판 전 서울지방경찰청장 사건을 ‘국가정보원 관련 의혹 사건’ 특별수사팀으로 넘겨 수사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민주통합당은 김 전 청장이 제18대 대통령 선거를 사흘 앞둔 지난해 12월16일 밤 11시에 갑자기 중간수사 결과를 발표해 형법상 직권남용과 경찰공무원법상 정치운동 금지 조항을 위반했다며 중앙지검에 지난 6일 고발장을 냈다.

민주당은 김 전 청장이 재임할 당시 직권을 남용해 수서경찰서에 진실과 다른 수사 결과를 성급하게 발표하게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중간수사를 강행하고 결과를 성급하게 공개한 행위는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에게 유리한 영향을 미친 것이므로 정치운동에 해당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검찰은 이 사건을 형사3부(이형택 부장검사)에 배당해 수사해왔다.

이번에 특별수사팀이 김 전 청장 사건까지 맡게 되면서, 검찰의 수사는 국정원과 경찰을 정조준하게 됐다. 기존에 수사하던 국정원 여직원의 댓글 의혹과 함께 이 여직원의 활동이 국정원 차원의 조직적 개입인지 여부, 원세훈 전 국정원장이 지시했는지 여부와 함께 경찰이 이 사건을 수사·발표하는 데 외압·은폐 의혹이 있었는지 등 사건 전반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하다하다 야쿠자까지…보법 다른 일본 연프 '불량연애' [해시태그]
  • "빨간 종이통장 기억하시나요?"…126년 세월 담은 '우리1899'
  • 제약사 간 지분 교환 확산…자사주 소각 의무화 ‘주주가치 제고’ 취지 무색
  • 뉴욕증시, AI 경계론에 짓눌린 투심…나스닥 0.59%↓
  • 단독 사립대 ‘보이지 않는 구조조정’…20년간 47건 대학 통폐합
  • 넷플릭스 '흑백요리사2', 오늘(16일) 공개 시간은?
  • 2026 ‘숨 막히는 기술戰’⋯재계의 시선은 'AIㆍ수익성ㆍ로봇'
  • 오늘의 상승종목

  • 12.1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662,000
    • -2.33%
    • 이더리움
    • 4,370,000
    • -6.14%
    • 비트코인 캐시
    • 806,500
    • -3.41%
    • 리플
    • 2,866
    • -1.65%
    • 솔라나
    • 190,200
    • -3.16%
    • 에이다
    • 572
    • -4.03%
    • 트론
    • 417
    • -0.48%
    • 스텔라루멘
    • 331
    • -3.22%
    • 비트코인에스브이
    • 27,050
    • -5.45%
    • 체인링크
    • 19,190
    • -4.53%
    • 샌드박스
    • 179
    • -4.7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