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 사업부제 개편… 카드판매 급증 '톡톡'

입력 2013-04-22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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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부문 직원도 개인카드 유치 참여… ‘2X카드’ 이달 기준 84만장 판매

외환은행이 지난해 7월 조직체계인 사업부제를 개선하면서 카드사업 등 업무성과가 확대되고 있다.

사업부제란 조직을 지역별, 시장별 등의 기준으로 사업부를 나누고 각 사업부가 별개회사처럼 독립, 책임경영을 한다는 의미다. 외환은행은 론스타가 대주주로 있던 시절 단기성과에 유리한 사업부제가 전격도입된 바 있다. 하지만 개인고객과 기업고객의 연계영업에 불리하고 장기적으로 영업기반이 약화돼 문제점으로 지적돼 왔다.

이에 외환은행은 지난해 사업부제를 개편해 개인부문과 기업부문을 각각 구분하여 운용하던 것을 조직화합과 시너지 제고를 위해 영업총괄그룹으로 통합했다.

또한 론스타 대주주 시절 약화되었던 IB금융 업무 역량을 강화하고 사업본부간 시너지 창출을 위해 기존 자본시장본부 소속 투자금융부를 확대한 IB본부의 신설하기도 했다.

특히 IB 본부는 구조화금융팀, 인수금융팀, 국제금융팀, 인프라금융팀으로 구성된 투자금융부와 부동산금융팀 및 부동산PF지원팀으로 구성된 부동산금융부을 총괄하면서 기업과 대기업 및 해외 부문과의 공조를 통한 시너지를 강력하게 추진할 수 있게 했다.

일선 지점에선 과거 개인금융, 기업금융의 부문장의 경우 호칭만 부문장이었고 같은 지점에서 동일한 지점장급 대우를 받으며 경쟁을 벌여 왔던 문제를 개선했다. 지난 사업부제 개편을 통해 각 부문장을 지점장 아래 두고 지점장이 부문장에 고과 평가 등을 할 수 있도록 해 한 지점에서 경쟁이 아닌 영업 효율화를 추구하도록 했다.

이같은 사업부제 개편의 영향은 먼저 카드사업 분야에서 뚜렷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사업부제 하에서 주로 개인부문 소속 직원들에 의해서 유치가 되던 신용카드의 경우 사업부제의 개편을 통해 기업부문 소속 직원들도 참여할 수 있게 되면서 시너지효과가 크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실제로 투엑스(2X)카드의 경우 지난해 6월 3만8000매가 등록됐지만 조직개편을 단행한 7월 11만5000매로 급증했고 8월 12만8000매, 9월 9만4000매, 10월 13만3000매, 11월 11만2000매를 기록,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했다. 이에 따라 2X카드는 4월 17일 기준 84만6372매를 기록하는 성과를 거뒀다.

내부조직 또한 조직통합을 통한 시너지 효과가 가시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양상이다.

외환은행의 한 고위 관계자는 “특히 개인과 기업부문을 총괄 조정할 수 있게 되면서 기업대출 등에 얻은 신뢰를 통해 기업직원들의 금융거래까지 사업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면서 이를 통한 영업기반 강화가 괄목할 정도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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