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FX] 달러·엔 99.83엔…G20 엔저 정책 용인에 엔화 약세

입력 2013-04-22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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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외환시장에서 22일(현지시간) 엔화 가치가 주요 통화 대비 하락했다.

미국 워싱턴에서 지난 18~19일 열린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 일본의 엔저 정책이 면죄부를 받은 데 힘입어 엔 매도세가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오후 1시30분 현재 전일 대비 1.63% 상승한 99.83엔을 나타냈다.

유로·엔 환율은 1.79% 오른 130.50엔에 거래되고 있다.

G20은 이틀 간의 회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일본의 정책은 디플레이션을 타개하고 내수 확대를 유도하기 위한 것”이라며 엔저 정책에 대해 별다른 제동을 걸지 않았다.

회의 전 달러당 95엔 선에서 주춤거리던 엔화 가치는 회의 직후인 이날 오전 시드니외환시장에서 장중 한때 99.90엔대까지 오르기도 했다.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BOJ) 총재는 G20 회의가 끝난 후 기자회견에서 “국제 사회의 이해를 얻을 수 있었다는 것은 다행”이라며 “한층 더 자신감을 갖고 적절하게 금융완화를 실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달러당 100엔 돌파는 시간문제라고 전망하고 있다.

국립호주은행(NAB)의 레이 아트릴 글로벌 환율전략 공동책임자는 “엔화 가치 하락세를 막을 수 있는 요인이 없다”며 “일부 시장 참가자들 사이에서 줄다리기가 진행되고 있지만 조만간 달러·엔 환율이 100엔을 돌파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유로는 달러에 대해 상승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16% 오른 1.3072달러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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