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V와 해치백]폭스바겐 ‘더 비틀’, 남성미 물씬 풍기는 새로운 딱정벌레

입력 2013-04-15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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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관념 깬 3세대 비틀 작년 출시… 파워·안정성 갖춰

‘비틀(Beetle)’은 폭스바겐을 상징하는 아이콘이다. 지난해 등장한 3세대 비틀은 이제껏 비틀과 지향점을 바꿨다. 앙증맞고 귀여운 2세대 뉴 비틀의 모습은 깡그리 사라졌다. 한결 우람하고 과격하며 남성미까지 가득 담고 등장했다. 이름도 차별화했다. 이제 ‘더 비틀’이다.

비틀의 역사는 1938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포르쉐 박사의 손에서 탄생한 비틀은 잔고장 없는 공랭식 엔진을 뒤에 얹었다. 이후 60년 넘게 ‘딱정벌레’라는 애칭으로 전 세계를 누볐다. 무려 2300만대나 팔린 것도 기록이다.

2세대는 1998년 등장했다. 비틀 고유의 이미지를 현대화한 새 모델로 ‘뉴 비틀’이라는 이름을 지녔다. 앙증맞은 디자인에 어디에 세워도 예쁜 디자인은 여성 오너의 가슴을 두근거리게 했다.

3세대는 가장 진보한 비틀이다. 밑그림은 폭스바겐을 대표하는 해치백 골프(6세대)다. 디자인에 남성미를 더하면서 파워트레인도 한결 스포티해졌다.

비틀에겐 처음으로 디젤도 얹었다. 엔진은 직렬 4기통 2.0리터 TDI(디젤)로 최고출력 140마력을 낸다. 변속기는 수동 변속기 메커니즘을 바탕으로 한 6단 DSG(자동)다. 같은 배기량의 국산 디젤차가 최고출력 180마력을 넘기는 것과 비교하면 조금 모자란 수치다.

반면, 실제 주행감각은 수치를 크게 앞지른다. 국산차는 실제 주행감각이 수치상 최고출력에 못 미치지만 수입차, 특히 폭스바겐은 예외다.

TDI 엔진은 순간적 토크(회전력)가 과격하다. 차고 넘치는 토크를 바탕으로 웬만한 V6 3.0리터 가솔린 차를 가볍게 앞지른다. 아우토반에서 잔뼈가 굵은 골프가 베이스인 만큼 고속주행 안정성도 모자람이 없다. 차를 마음껏 휘둘러대도 복합연비인 1리터당 15.4㎞를 가볍게 기록한다. 남성미 가득한 더 비틀의 가격은 375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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