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금융위기 후 수도권 단독주택만 가격 올랐다”

입력 2013-04-12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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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수도권 단독주택 가격이 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KB부동산알리지에 따르면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단독주택과 연립주택, 아파트 시장을 비교·분석한 결과, 3월 말 현재 단독주택 가격은 2008년 8월 말에 비해 2.8% 상승했다. 반면 같은 기간 아파트와 연립주택은 각각 8.6%, 0.2% 하락했다.

특히 서울지역 단독주택 가격 상승률은 5.4%로 인천(0.3%)과 경기(0.1%)보다 상대적으로 높았다. 반대로 서울 지역 아파트 가격 하락률은 8.0%로 인천(10.2%)과 경기(8.9%)보다 낮았다. 연립주택은 서울과 경기가 각각 1.0%와 0.4% 올랐지만 인천은 4.9% 하락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그동안 단독주택이 아파트보다 상대적으로 저평가돼 있던데다 도시형 생활주택 등 개발 수요가 많았고 자신만의 주거공간을 확보하려는 수요도 반영된 것"이라며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원하는 베이비부머들이 많아 당분간 인기를 유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수도권 전세가격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아파트-연립주택-단독주택 순으로 올랐다. 같은 기간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은 29.9% 올라 연립주택(18.8%)과 단독주택(11.6%)보다 상승률이 높았다. 서울지역도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이 31.2%로 연립주택(21.2%)과 단독주택(14.4%)보다 더 많이 올랐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아파트가 단독주택이나 연립주택에 비해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수요가 많은데다 경기침체로 입주물량이 줄면서 전세가격 상승률이 상대적으로 더 높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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