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54% “대기업 납품단가 적정하지 않다”

입력 2013-04-0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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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과 거래관계에 있는 중소기업들의 절반 이상이 납품단가에 불만을 가지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중소기업중앙회가 8일 발표한 ‘중소제조업의 납품단가 반영 실태 조사’에 따르면 설문대상 200개 업체 가운데 54%가 적정하지 않다고 답했다. 특히 3차 이상 협력사들의 57.1%가 적정하지 않다고 답해 1차(42.9%), 2차(34%)보다 부정적으로 조사됐다.

납품단가 변동폭을 살펴보면 2011년을 기준인 100으로 봤을 때 지난해 납품단가는 100.2%로 0.2%포인트 올랐으며, 올해는 100.6%로 0.6%포인트 상승했다.

중소제조업체들은 10~15% 미만(35.2%)의 단가를 가장 적정한 수준으로 꼽았다. 이어 20% 이상(27.8%), 5~9% 미만(17.6%) 등의 순으로 단가 수준을 선호했다.

납품단가가 적정하지 않은 이유로는 ‘무리한 가격경쟁 납품가격 인하 불가피’가 32.4%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원자재 가격변동 등의 상승요인에도 기업에서 ‘원자재 상승요인 있었으나 가격인상 거부(28.75)’, ‘부분 반영됐으나 가격 인상이 충분치 않음(18.5%)’ 등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중소제조업체들이 동반성장을 위한 대기업과 거래하면서 가장 바라는 점으로 ‘일정기간 일감(납품물량) 보장(42.5%)’을 꼽았다. ‘납품단가 제값받기(30.5%)’, ‘부당한 납품단가 인하자제(12%)’ 등도 바라는 점으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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