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프로무대 데뷔전서 지역 라이벌 롯데에 0-4 패배

입력 2013-04-02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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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제9구단 NC 다이노스가 큰 기대 속에 프로무대 첫 경기를 치렀지만 롯데 자이언츠에게 패하며 첫 승 기회를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NC는 2일 오후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롯데와의 홈 개막전에서 분전했지만 중반 이후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0-4로 패했다.

NC와 롯데는 각각 아담과 유먼 외국인투수들을 선발로 내세웠다. 지난 시즌 이미 국내무대에서 충분한 검증을 거친 유먼은 6이닝동안 피안타 2개, 볼넷 3개를 허용했지만 삼진 3개를 곁들이며 승리투수가 됐다. 아담 역시 개인적으로 첫 공식경기 데뷔전인데다 NC의 첫 공식경기였던 만큼 부담이 클 수 있었지만 6이닝 동안 안타를 4개만 허용하며 호투했다.

롯데는 아담이 물러난 이후 7회 마운드에 오른 구원투수 이성민의 공략에 성공하며 선취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황재균이 우익수쪽 3루타를 치며 포문을 열었고 다음타자 박종윤이 곧바로 우중간 투런홈런을 때려내며 2-0을 만들었다. 이성민은 홈런 허용 이후 용덕한에게 내야안타를 허용하며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다행히 더 이상의 실점을 허용하지 않으며 7회를 마무리 했다.

하지만 한번 점수를 뽑은 롯데의 타선은 8회에도 또 한번 터졌다. 선두타자 손아섭의 안타로 무사 1루 기회를 잡은 롯데는 손아섭이 2루 도루에 성공했고 후속타자 강민호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김문호화 박종윤의 적시타가 뒤따르며 2점을 추가해 점수차를 4-0으로 벌렸다.

NC는 9회초 수비에서도 위기를 맞았지만 더 이상의 실점은 허용하지 않았다. 9회말 마지막 공격에 나선 NC는 1사 이후 이호준이 우전 안타로 진루했지만 득점으로는 연결시키지 못하며 프로무대 데뷔전에서 아쉽게 영봉패를 당했다.

NC는 경기 중반까지 아담의 호투를 발판으로 비교적 선전했지만 내외야 수비가 전체적으로 불안한 모습을 보이며 고전했고 구원투수로 나선 선수들이 기대 만큼의 활약을 펼치지 못해 아쉬움이 컸다. 표면적으로 기록된 실책은 2개였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실책들을 많았던 것이 패인이었다. 물론 무득점이라는 결과가 말해주듯 타선도 폭발하지 못하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4안타를 치긴 했지만 모창민이 2안타를 쳤고 김종훈과 이호준이 안타 1개씩을 보탰을 뿐이다.

홈 개막전에서 패한 NC는 비록 프로무대 첫 경기에서 패배를 당했지만 첫 경기에 대한 긴장감이 컸던 만큼 점차 향상된 경기력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 후 롯데의 김시진 감독 역시 “NC에 젊은 선수들이 많고 기량이 좋은 선수들도 많이 눈에 띠는 만큼 앞으로 더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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