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꽃튀는 한일전,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이틀간 4번 맞대결 열려

입력 2013-04-02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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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공교롭게도 4경기가 모두 한일전이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이하 ACL)에 출전한 FC서울과 포항 스틸러스, 수원 삼성,전북 현대 등 K리그 클래식 소속 4개팀이 2일과 3일에 걸쳐 잇따라 한일전을 치른다.

먼저 2일 오후 7시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포항 스틸러스가 ACL 조별리그 G조 3차전에서 산프레체 히로시마와 맞붙는다.

황 감독은 경기를 하루 앞둔 1일 일본 히로시마 빅아치 스타디움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이번 히로시마 원정경기는 16강 진출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중요한 경기인 만큼 가동 인원을 모두 동원하겠다”고 밝혔다.

히로시마는 지난 주말 시미즈를 4-0으로 대파, 자신감이 넘친다. 하지만 포항 역시 기세가 만만치 않다. 지난 시즌 FA컵 우승팀 자격으로 대회에 참가한 포항은 ACL에서 무승부만 두 차례 기록했다. 때문에 조 2위에게까지 주어지는 결선 토너먼트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승점 3점을 따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같은 날 서울은 베갈타 센다이와 경기를 치른다. 서울 역시 1승이 목마르다. 1승1무로 조1위를 달리고 있지만 공식경기에서 5경기째 승리를 챙기지 못했기 때문이다. 센다이를 잡는다면 승점7(2승1무)으로 16강 진출행에 청신호를 밝힐 수 있게 된다. 센다이는 올 시즌 리그에서 시행착오를 겪고 있어 서울이 홈에서 경기를 치르는만큼 승리 가능성은 높아 보인다.

최용수 감독은 “센다이를 잡고 돌파하면서 사라진 근성과 투지, 응집력 등 모든 가치를 되찾아오고 싶다”며 센다이전에 대한 남다른 각오를 보였다.

전북과 수원은 3일 각각 우라와 레즈, 가시와 레이솔과 경기를 치른다. 전북은 이동국, 에닝요, 레오나르도, 이승기가 팀을 이끌며 우라와와의 원정경기를 대비한다.

우라와와 전북은 2007년 이후 6년 만의 맞대결이다. 우라와는 현재 3승 1무로 J리그 2위에 올라와 있는 팀으로 투톱 고로키와 하라구치, 미드필더 가시와기, 리차르데스가 팀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반면 전북은 수원에게 1-2로 패하는 등 최근 아쉬운 플레이를 이어오고 있는 점이 악재다.

반면 수원은 분위기가 좋다. 홈에서 경기를 치르는데다 최근 경기에서 정대세가 도움을 기록하며 적응해 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방심은 금물이다. 가시와가 그리 만만한 팀은 아니다. 2011년 J리그 우승팀 가시와는 ACL에서 2연승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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