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 극동건설 자회사 제외… 조직 재정비 가속화

입력 2013-03-29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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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그룹이 유동성 위기의 진원지인 극동건설을 자회사에서 제외했다. 이에 따라 웅진그룹이 조직 재정비에 속도를 붙일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웅진홀딩스는 29일 극동건설 회생계획안에 대한 법원인가에 따라 출자전환 주식 전량을 무상 소각했다고 밝혔다. 무상소각한 주식은 총 5973만5140주로 가치는 2986억7600만원이다. 이에 따라 극동건설의 최대주주는 신한은행(지분 14.77%)으로 변경됐다.

웅진은 지난 2007년 8월 6600억원을 투입해 극동건설을 인수했다. 이후 건설경기가 악화되며 극동건설은 유동성 위기에 시달렸고 웅진은 극동건설의 회생을 위해 4400억원에 달하는 자금을 직접 지원했다. 그러나 극동건설은 지난해 9월 현대스위스저축은행에서 돌아온 150억원 규모의 만기어음을 막지 못해 1차 부도를 내고 기업회생을 신청했고 웅진홀딩스마저 기업회생 절차에 들어갔다.

이번 극동건설 제외에 따라 웅진이 조기 정상화에 속도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현재 웅진은 웅진씽크빅을 제외한 웅진케미칼과 웅진식품 주간사 선정을 위한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하며 매각을 진행 중이다. 매각주간사 선정, 티저레터 발송, 인수의향서 접수 등은 인수·합병(M&A) 절차 상 통상 4개월이 소요된다.

웅진 측은 “(극동건설 자회사 탈퇴는) 극동건설의 회생계획안에 따른 것”이라며 타 계열사 매각에 대해서는 “변수가 많다 보니 소요되는 시간이 더 걸릴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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