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글래스, 실리콘밸리서 만든다

입력 2013-03-28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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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제조업 부활 상징

구글이 증강현실 기기인 ‘프로젝트글래스’를 중국이 아니라 실리콘밸리에서 생산할 계획이라고 27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애플 아이패드와 아이폰 등을 생산하는 중국 팍스콘의 모회사인 대만 혼하이정밀의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 공장이 위탁생산을 맡을 예정이라고 소식통은 전했다.

이번 결정은 미국 제조업의 부활을 보여주는 상징적 사례 중의 하나라고 FT는 분석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연초 국정연설에서 “혁신으로 제조업 기업들이 다시 미국으로 돌아오도록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 12월 미국 하청업체에 1억 달러(약 1111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혼하이정밀도 늘어나는 고객 수요에 맞춰 미국 공장 확대를 고려하고 있다고 FT는 전했다.

프로젝트글래스는 카메라가 내장돼 있고 음성 인식 소프트웨어를 갖춘 안경 형태의 기기로 ‘입는 컴퓨터’혁명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구글은 이날 8000명의 응모자들이 프로젝트글래스를 1500달러에 살 기회를 얻었다고 밝혔다. 초기에는 개발자들을 대상으로 소수 물량만 판매될 계획이다.

초도 물량이 적기 때문에 굳이 해외에서 생산하면 오히려 비용이 더 많이 들어간다는 평가다.

또 구글 본사와 가까운 곳에서 생산되기 때문에 초기에 발생할 수 있는 불량을 쉽게 잡아낼 수 있다는 점도 구글이 실리콘밸리 공장을 택한 이유라고 FT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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