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타이젠 프로젝트' 1000억대 투자한다

입력 2013-03-28 09:49 수정 2013-03-28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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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글로벌 스마트폰 운영체계(OS) 패권을 거머쥐기 위한 ’타이젠’ 프로젝트 생태계조성을 위한 개발비 융탄폭격에 나선다.

애플을 넘어서며 이미 글로벌 스마트폰 하드웨어시장을 석권한 삼성전자가 이제 스마트폰 OS 글로벌 플랫폼을 석권하기 위해 ’타이젠’ 참여 모바일벤처산업계에 대략 1000억원대에 가까운 투자를 단행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삼성전자가 극비리 추진중인 타이젠 프로젝트는 타이젠 OS가 글로벌 플랫폼으로 자리잡기 위해 꼭 필요한 모바일 솔루션업체및 모바일 미들웨어업체,임베디드솔루션, 모바일게임 등 타이젠 생태계조성에 반드시 필요한 모바일비즈니스 전문업체들을 총망라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의 구애작전은 특히 카카오톡,컴투스,게임빌 등 글로벌 모바일플랫폼이나 모바일메이저 회사로 자리잡은 분야별 모바일 메이저사에 집중되고 있다.

스타트업 유망기업에 개발비를 지원하는 것은 물론, 마켓 수수료 면제 등 파격적인 지원 프로그램도 준비중이다.

결제방식도 자유롭게 선택할수 있게 할 방침이다.

애플, 구글이 개발사로부터 30%의 수수료를 가져가고 있는 반면, 삼성전자는 스타트업 개발사에 수수료 면제 혜택을 선언, 초기 ‘타이젠’돌풍을 일으키겠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의 야심작은 타이젠 모바일게임.

삼성은 아이폰이나 안드로이드폰에서 흥행을 검증한 100개 이상의 스마트폰 게임을 타이젠 버전으로 출시, 이를 기반으로 가입자 유치 전략을 세우겠다는 야무진 청사진을 제시했다.

삼성전자는 게임업체뿐만 아니라 NHN에 협력을 제안,콘텐츠확대에도 힘을 쏟고 있다.

삼성전자는 2009년 출시한 ’바다’ OS의 실패가 콘텐츠 부족에 있었다고 보고 컨텐츠 유통망 확충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달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타이젠’을 처음 공개한 삼성전자의 글로벌 구애작전도 뜨겁다.

인텔, NTT도코모, 보다폰, 오렌지, 파나소닉, 후지쯔, 화웨이, SK텔레콤, KT 등 글로벌 파트너쉽을 통해 ‘타이젠 연합’결성을 유도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타이젠’이 개방형 OS라는 점에 큰 기대를 걸고있다. 애플의 iOS와 구글 안드로이드의 경우 애플과 구글 등 특정 기업에 통제를 받을 수 밖에 없는 반면, ‘타이젠’은 개방형으로 자유롭게 애 마켓을 구성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한편 삼성전자는 ‘타이젠 OS’ 탑재 스마트폰을 늦어도 9월까지 출시할 방침이다.

스마트폰 OS시장에서 구글 애플에 도전장을 던진 삼성전자의 이번 타이젠 메머드급 투자계획이 어떤 결실을 맺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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