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박진수 사장, ‘청·논·행’ 키워드 꺼내든 까닭은?

입력 2013-03-27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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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극적 경청, 치열한 논의, 철저한 실행” 뺄셈론 실행력 높여

‘경청은 진지하게, 논의는 치열하게, 실행은 철저하게’

박진수<사진> LG화학 사장이 평소 강조해 온 ‘뺄셈 경영론’의 실천 방안을 마련했다. LG화학은 이를 적용해 일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꾼다.

27일 LG화학에 따르면 업무 혁신 실행 방향을 ‘청(聽)’, ‘논(論)’, ‘행(行)’으로 정하고 조직 문화로 정착시킬 계획이다.

‘청’, ‘논’, ‘행’ 키워드의 뿌리는 박 사장이 최고의 경영 가치로 삼고 있는 ‘소통’이다. 다양한 의견을 주고받는 분위기에서 나온 조직 구성원들의 창의적인 생각을 차별화된 고객 가치로 연결하는 혁신 활동으로 대변된다.

‘청’은 리더가 먼저 솔선수범해 소통의 조직문화를 만들자는 의미다. ‘논’은 임직원들이 고객의 입장에서 치열하게 고민하면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도출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행’은 논의된 결과를 반드시 실행해 성과로 연결하자는 뜻을 담고 있다.

이는 자원과 시간이 한정된 만큼 불필요한 것을 과감히 버리고 꼭 해야하는 일에 집중해야 한다는 평소 박 사장의 경영 철학과 맥을 같이 한다.

박 사장은 공장 방문 시 특별한 일정을 짜지 않는다. 현장 임원들의 불필요한 의전을 줄이기 위해서다. 형식적인 보고는 피하고 현장 직원들과 직접 대화 나누길 좋아한다. 해외 출장 때도 수행원 없이 혼자 다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 사장의 ‘소통법’은 무엇보다 ‘듣는 것’이다. 때문에 후배들은 개인적인 고민 상담도 마다하지 않는다. 박 사장은 상대가 누구든지 대화를 마치면 집무실 문 밖까지 배웅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진급한 직원들에겐 일일이 축하 문자 메시지나 이메일도 보내는 등 직접 챙기고 있다.

한편 LG화학은 ‘내부 의전 간소화 실천 가이드’를 팀장급 이상 직원들에 배포하는 등 고객과 핵심 업무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의전 활동도 대폭 개선했다.

가이드는 ‘고객 중심의 의전’과 ‘내부 의전 간소화’ 등 크게 두 부문으로 나뉜다. 고객 중심은 사업장에 상사와 고객사의 방문이 겹칠 경우 차량 등 의전 자원을 고객 중심으로 운영하는 실천 방안이 포함돼 있다. 내부 의전 간소화를 위해서는 현장 방문 시 수행 및 영접 대기 인원 최소화를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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