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킹피해 방송ㆍ금융사, 내ㆍ외부망 분리 안 해"

입력 2013-03-24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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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대규모 해킹을 당한 방송ㆍ금융사들 대부분이 최근 강력한 보안대책으로 제시되고 있는 ‘내ㆍ외부망 분리안’을 지키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민·관·군 합동대응팀에 따르면 이번 해킹피해를 입은 KBS 등 방송사와 농협 등 금융사들은 내·외부망을 통합 운영하고 있다.

내ㆍ외부망 분리는 직원들이 업무로 사용하는 내부망과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외부망을 따로 구축하는 시스템으로 사내 중요 정보에 대한 보안 강화 효과가 있다.

2011년 전산마비 해킹을 당했던 농협의 경우 당시 내ㆍ외부망을 분리하지 않았다는 지적을 받은 바 있다. 하지만 이번에도 농협은 내ㆍ외부망을 분리하지 않았다. SK커뮤니케이션과 넥슨 등이 과거 해킹 사건으로 늦게나마 망 분리 정책을 도입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실제 망 분리 정책을 사용하고 있는 민간기업은 별로 없다. 망 분리를 하면 최소 두 배 이상의 비용이 들기 때문이다. 이에 대부분은 망 분리 대신 보안 소프트웨어를 사용하고 있다.

이에 정부에서도 망 분리를 확대하는 제도 추진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지만 민간에서의무화하기엔 한계가 많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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