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원세훈 전 국정원장 미국행은 도피설 출국"

입력 2013-03-23 15:4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원세훈 전 국정원장이 24일 미국으로 출국할 것이라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 민주통합당이 출국금지 조치를 요구했다.

민주통합당 김 현 대변인은 23일 논평에서 "국정원장 자리에서 물러난 지 사흘 만에 서둘러 국외로 떠나는 것은 도피성 출국으로밖에 볼 수 없다"며 "조직의 명예를 생각해 당당히 수사를 받아야 할 사람이 황급히 외국으로 떠나는 것은 후안무치한 일"이라고 밝혔다.

그는 "최근 국내외를 막론하고 최고기밀을 다루는 국가정보기관의 수장을 지낸 사람이 퇴임하자마자 외국에서 장기체류하는 것을 본 적이 없다"며 "야반도주하듯 출국해 외국에 체류하려는 것은 국정원 직원의 무책임과 도덕적 해이를 부채질할 위험도 있다"고 지적했다.

진보정의당 이지안 부대변인은 "미국으로 도피하겠다는 발상 자체가 국기문란 사태를 일으킨 책임을 어떻게든 피해보려는 저열한 꼼수가 아닐 수 없다"며 "박근혜 정부가 국정원의 불법 정치개입을 무마하기 위해 원 전 원장의 도피를 허용한다면 국민적 지탄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통합진보당은 이날 오전 원 전 원장의 출국금지 요청신청서를 서울중앙지검에 접수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민희진 "음반 밀어내기 권유 사실…하이브에 화해 제안했다"
  • "제발 재입고 좀 해주세요"…이 갈고 컴백한 에스파, '머글'까지 홀린 비결 [솔드아웃]
  • 부산 마트 부탄가스 연쇄 폭발…불기둥·검은 연기 치솟은 현장 모습
  • "'딸깍' 한 번에 노래가 만들어진다"…AI 이용하면 나도 스타 싱어송라이터? [Z탐사대]
  • BBQ, 치킨 가격 인상 또 5일 늦춰…정부 요청에 순응
  • 트럼프 형사재판 배심원단, 34개 혐의 유죄 평결...美 전직 최초
  • “이게 제대로 된 정부냐, 군부독재 방불케 해”…의협 촛불집회 열어 [가보니]
  • 비트코인, '마운트곡스發' 카운트다운 압력 이겨내며 일시 반등…매크로 국면 돌입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5.3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779,000
    • -0.63%
    • 이더리움
    • 5,266,000
    • -0.02%
    • 비트코인 캐시
    • 643,000
    • -1.83%
    • 리플
    • 724
    • -0.55%
    • 솔라나
    • 232,600
    • -0.94%
    • 에이다
    • 629
    • +0.16%
    • 이오스
    • 1,132
    • -0.09%
    • 트론
    • 155
    • +0%
    • 스텔라루멘
    • 148
    • -0.67%
    • 비트코인에스브이
    • 85,850
    • -0.75%
    • 체인링크
    • 24,910
    • -2.73%
    • 샌드박스
    • 604
    • -2.1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