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화 중기청장 취임 “대기업 의식 바뀌어야”

입력 2013-03-22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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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기업 업무, 소상공인진흥공단 설립 추진 등 목표 강조

한정화 신임 중소기업청장<사진>이 기업 간 상생을 위한 대기업들의 변화된 자세를 촉구했다.

한 신임 청장은 22일 오후 열린 취임식에서 “중소기업과 대기업은 대립적 관계가 아닌 상생 발전해야 할 파트너가 되어야 한다”면서 “바람직한 대한민국 공동체의 미래 구축, 다음 세대에 어떤 나라를 물려줘야 할 것인가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통해 대기업이 상생의 기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전향적인 자세를 가지길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한 청장은 이를 위해 대기업과 대화를 통해 적극적인 해결책을 모색하겠다는 입장이다.

제13대 중소기업청장에 취임한 한 신임 청장은 대기업과의 상생 이외에 거래 불공정, 제도 불합리, 시장 불균형 등 ‘3불’ 문제 해소에 힘쓰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한 신임 청장은 “소위 ‘3불’이라고 불리우는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는 건전한 기업생태계 조성이 어렵고 선진경제의 도약도 힘들다”며 “중기청은 이 문제 해결에 앞장서야 하며 중기청의 가장 큰 과제가 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중견기업 육성을 위한 실질적인 방안을 모색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한 신임 청장은 “진정으로 선진사회가 되기 위해서는 튼튼한 중산층의 복원이 이뤄져야 한다. 이는 중소기업과 중견기업의 발전이 없이는 안된다”며 “특히 질 좋은 일자리는 중소기업은 중견기업으로 발전하고, 중견기업이 대기업으로 발전하는 역동성 속에서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정부조직 개편으로 지경부의 중견기업정책이 우리 청에 넘겨지면서 중소-중견-대기업으로서의 성장사다리 구축이라는 새로운 과제가 부여됐다”며 “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그간 추진해온 정책을 되새겨 보고 금융, 기술인력 및 수출·판로 정책을 융합적으로 설계하고 체계적인 실천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한 신임 청장은 본인이 지속적으로 관심가져온 벤처기업 육성에 대해서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지금까지 많은 정책노력을 기울여 온 ‘창업→성장·회수→재도전’의 선순환 벤처생태계 조성은 우리 경제의 활력을 위해 가장 중요한 과제”라며 “중산층과 서민층이 생활안정을 이룰 수 있도록 소상공인에 대한 준비된 창업, 업종별 육성, 균형있는 사업보호 등 다각적 대책을 수립해 나가고 이를 체계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소상공인진흥공단 설립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한 신임 청장은 “지난 10여년 간 지식경제의 시대를 넘어서 ‘창조경제의 시대’로 변화하고 있다. 이러한 시대의 주역이 되기 위해서는 마음가짐이 달라져야 하고 스스로 기업가 정신을 가져야 한다”면서 “중소기업청이 어느 정부부처보다 품격과 자부심을 가진 부처가 되도록 하는데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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