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공헌]우리은행, 사회책임경영 1등 향해 달린다

입력 2013-03-20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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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졸 채용ㆍ금융 교육ㆍ기부 활동 등 참 금융 통해 나눔 경영 실천

▲이순우 은행장(왼쪽에서 두 번째)이 지난 13일 우리은행 본점에서 열린 특성화고 대상 채용 설명회에서 학생들에게 취업 상담을 하고 있다.
“능력에 따른 차등은 있을 수 있어도, 학력에 따른 차별은 있을 수 없다.”

이순우 우리은행장이 지난 13일 서울 회현동 본점에서 전국 135개 특성화 고등학교 교사와 학생 550여명을 대상으로 ‘고(高) to the 우리채용설명회’에서 한 말이다. 지속적으로 특성화 고등학교 학생들을 채용함으로써 학력 인플레 해소를 통한 사회적 비용 절감과 고졸인력 실업문제 해소에 기여하겠다는 의중이 담긴 발언이다.

이날 이 행장은 올해 채용인력 100여명 전원을 정규직으로 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우리은행은 지난 2011년, 2012년 채용된 고졸 행원 85명과 200명에 대해 상반기 중 정규직으로 전환함으로써 창구 계약직 전원을 정규직화하기로 했다.

이처럼 우리은행은 청년실업 해소를 위해 양팔을 걷어붙였다. 단순히 취업정보를 제공하는 것뿐만 아니라 취업에 필요한 자기소개서, 면접 등을 교육하는 취업 아카데미에서부터 재취업의 길이 좁은 특정 계층을 위한 취업 지원, 구직자를 위한 직무연수의 기회 등을 제공한다.

◇ 우리은행, 교육부터 취업 알선까지 = 우리은행은 대학생과 젊은층의 고객 기반이 취약하다는 판단 아래 고객기반 확대와 2030 마케팅 강화를 목적으로 대학생 홍보대사와 금융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매년 선발되는 스무살, 우리 캠퍼스 홍보대사는 우리은행의 브랜드 홍보와 상품 개선 아이디어 등을 제시한다. 우리은행과 대학생 간의 메신저 역할을 하는 것은 물론 상품 및 서비스에 대한 개선점을 제시하는 아이디어 뱅크로 활동하는 것이다. 또 일일 지점체험과 금융전문가 선배와의 멘토링 제도 등을 통해 미래 금융인으로서의 체험도 실시한다.

지난해 진행된 스무살, 우리 캠퍼스 5기 모집에는 총 50명 선발에 1100여명 이상의 신청자가 몰려 평균 2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우리은행은 매년 두차례 금융지식뿐만 아니라 취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대학생을 대상으로 우리은행 금융아카데미를 실시하기도 한다. 이 아카데미에서 우리은행은 취업전략 특강을 통해 금융권 취업에 대한 정보는 물론이고 신입 행원들과의 대화 시간도 제공한다.

이 프로그램은 우리은행이 금융권 최초로 사회공헌활동 차원에서 개발한 대학생 대상 금융교육 프로그램으로 2009년부터 방학 기간을 통해 매년 2회 실시해 지금까지 총 889명의 수료자를 배출했다.

우리은행 실무자의 강의를 통해 상품개발과 관련한 전 과정에 대해 교육하며 평소 쉽게 접할 수 없었던 파생상품 및 프라이빗뱅킹(PB) 업무 등의 금융실무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팀별 활동을 통해 스스로 새로운 영업전략을 수립하고 은행 상품을 기획하는 기회도 마련한다.

금융권 취업 전략에 대한 소개와 지난해 입사한 신입 행원들과 대화할 수 있는 시간도 마련하는 등 대학생들의 주요 관심사 중 하나인 취업에 대해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했다.

◇‘참 금융’ 정착 원년 = “우리은행은 참 금융 실천을 통해 고객에게 불합리한 업무 관행을 개선하고 사회적 약자나 소외계층에 대한 금융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올해는 금융소비자 보호를 더욱 강화하고, 실질적이고 다양한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 이순우 행장이 올해 신년사에서 강조한 사회책임 경영의 로드맵이다.

우리은행은 올해를 2년차로 접어든 ‘참 금융’을 정착시키는 원년으로 삼기로 했다. 지난해 7월 하반기 경영전략회의에서 결의한 ‘참 금융’은 고객 만족이라는 단순한 마케팅 전략을 넘어 ‘고객의 관점에서 접근하겠다’는 우리은행의 새 패러다임. 이 행장은 지난 2월 “고객에게 더 신뢰받는 은행이 되기 위해 소비자 권익보호, 소외계층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면서 “불합리한 업무 관행과 불편 사항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금융소비자보호센터 내에 ‘참금융 추진팀’을 설치하고, 서민금융 지원 확대를 위한 ‘희망드림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희망드림 프로젝트는 기업금융에 강한 우리은행의 노하우로 어려운 중소기업을 돕고, 금융 소외자나 취약계층을 위한 금융지원을 지속적으로 전개하는 사회공헌사업이다.

올해는 우리은행만의 테마가 있는 사회공헌활동도 확대할 방침이다. 우리은행은 분기마다 지원 대상을 정해 집중적으로 지원한다. 1분기에는 다문화 가정, 2분기 장애인, 3분기 어린이, 4분기 독거노인 등을 초청해 다양한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18년 역사를 자랑하는 ‘우리미술대회’와 지난해 4회째를 맞은 ‘우리은행장배 장애인 줄넘기대회’는 대표적인 정례 사업으로 발전됐다.

기부문화도 지속적으로 확산시킨다. 우리은행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매월 급여 중 일부를 기부하는 우리사랑기금은 지난해 6000여명이 참여해 3억4900만원의 모금 활동을 펼쳤다. 또 1만원 미만 금액을 기부해 적립하는 우리어린이사랑기금은 어린이재단 결식아동 지원, 조손가정 밑반찬 전달사업 등에 활용되고 있다. 인터넷 사이트 우리사랑 e나눔터를 개설해 소액 기부문화에도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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