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프로스 의회, 구제금융 관련 긴급 소집 18일로 연기

입력 2013-03-17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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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자 일시 부담금 반발 커

키프로스 의회가 구제금융 관련 긴급 소집을 18일로 연기하기로 했다고 17일(현지시간) CNBC가 보도했다.

의회는 당초 이날 긴급 소집돼 지난 16일 유로존(유로 사용 17국) 재무장관들과 국제통화기금(IMF)이 힙의한 구제금융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었다.

현재 연립정부를 이끌고 있는 민주전선과 민주당 등 양당이 차지한 의석은 전체 56석에서 과반이 못 미치는 28석이며 소수 정당이 난립한 상태다.

이미 정당 3곳이 구제금융에 반대 의사를 표시했다고 CNBC는 전했다.

의회에서 구제금융안 통과가 난항을 겪는 것은 예금자 일시 부담금을 부과하기로 한 결정 때문이다.

구제금융안에 따르면 키프로스 내 모든 은행 계좌에 대해서 10만 유로 이상은 9.9%, 그 미만은 6.7%의 일회성 부담금을 각각 떼이게 된다.

졸지에 원금의 최대 10% 가까운 돈을 날리게 된 예금자들은 정부 앞에서 시위를 벌이는 등 반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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