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허브 관련 은행주 하락은 과도하다”- 현대증권

입력 2013-03-14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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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이 디폴트(채무상환 불이행)로 치달으면서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이로 인한 은행주의 하락은 과도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구경회 현대증권 연구원은 14일 “지난 13일 용산개발 프로젝트와 관련된 드림허브 부도의 영향으로 당일 KRX은행지수는 1.2% 하락했다”며 “그러나 이번 사안은 은행들의 정상적인 영업과 큰 관련이 없으며 시장의 반응은 과도했던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실제로 드림허브 출자사 중에 은행업종 내에서는 우리금융의 자회사인 우리은행 200억원의 출자가 유일하다. 1000억원을 출자한 KB자산운용의 경우 신탁자산이므로 모회사인 KB금융과는 관련이 없다.

구 연구원은 자산담보부증권(ABS)와 자산담보부기업어음(ABCP) 2조4000억원은 코레일이 반환할 토지대금으로 상환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드림허브의 드림허브의 ABS와 ABCP 잔액 2조4000억원은 드림허브의 대출채권을 기초자산으로 하고 있지만 코레일이 반환할 토지대금으로 원리금 상환이 예정돼 있어 큰 문제는 아니라는 것이다.

특히 드림허브와 관련해 은행의 실적추정치를 하향할 필요는 없다고 판단했다. 그는 “드림허브가 발행한 전환사채(CB) 잔액 1000억원은 코레일, 롯데관광개발, 삼성물산 등이 보유한 것으로 알려져 은행권과는 상관 없어 보인다”며 “드림허브에 대한 은행권 대출금은 없다”고 과도한 우려를 자제할 것을 조언했다.

자기자본(2012년말 818억원)에 비해 드림허브 투자금(740억원)이 많은 롯데관광개발의 대출금을 보더라도 하나금융 400억원, 우리금융 180억원 뿐이다.

구 연구원은 “최악의 경우를 가정해도 은행들의 규모를 감안하면 이번 드림허브 관련사안은 경상적인 충당금 및 유가증권감액손실 이내의 사안”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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