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사 대출 30% 대출모집인 의존…금감원 현장점검 실시

입력 2013-03-13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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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할부금융·보험사 대출 절반 이상 의존

대출모집인이 감소 추세지만 이를 통한 실적은 꾸준히 증가하면서 금융회사가 신규 가계대출의 30%를 대출모집인에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저축은행, 할부금융, 보험사 등은 대출의 절반 이상이 대출모집인에 의해 이뤄졌다.

금융감독 당국은 여전히 불건전 대출모집 행위가 일어남에 따라 올해 2분기중 대출모집 행위에 대한 규율이 미흡한 금융사를 대상으로 현장점검을 실시키로 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말 기준 대출모집인을 통한 대출 실적이 2011년 보다 4조6000억원 증가한 57조4000억원으로 금융사 총 가계대출의 29.7%를 차지한다고 13일 밝혔다. 같은기간 금융사의 대출모집인 수는 3409명 감소한 1만8646명을 기록, 지속적인 감소추세에 있지만 대출모집인을 활용한 대출실적과 비중은 지난 2010년 40조원(20.9%)에서 2011년 52조8000억원(27.1%)으로 계속 늘고 있다.

모집인을 통한 대출은 담보대출(79.8%·45조9000억원)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하지만 지점 등 영업망이 취약한 외국계은행, 저축은행 등은 신용대출 의존도가 컸다.

지난해 대출모집인을 통한 대출액 가운데 씨티은행은 58.8%, SC은행은 64.0%가 신용대출로 은행권 평균 16.1%를 크게 넘어섰다. 저축은행 역시 신용대출중 모집인 대출 비중이 평균 68.0%에 달했다.

평균 대출모집 수수료율은 1.08%(신용 3.88%·담보 0.36%)로 2011년 보다 0.19%포인트 하락했다. 다만 저축은행, 할부금융 등의 신용대출 모집수수료율은 5% 이상의 매우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홍영기 금융서비스개선 팀장은 “대출모집인의 영업행위에 대한 상시 모니터링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특이 현안에 대해서는 엄정 대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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