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델라 전 남아공 대통령 기억력 현저히 떨어져

입력 2013-03-12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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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비조스 변호사 "민주화 동료 기억 못 해"

▲넬슨 만델라(94) 전 대통령
남아프리카공화국 민주화의 상징인 넬슨 만델라(94) 전 대통령의 기억력이 예전 같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그의 친구인 조지 비조스 변호사가 전했다.

남아공의 인권 변호사로 만델라의 오랜 친구인 비조스(85)는 약 1주일 전 만델라 자택을 방문했다면서 이같이 밝힌 것으로 현지 민영 언론인 EWN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비조스 변호사는 만델라가 잘 지내고 있다면서도 그가 함께 민주화 운동을 벌인 친구 중 일부가 이미 사망한 사실을 잊은 것 같다고 소개했다.

예컨대 비조스가 월터 시술루 전 아프리카민족회의(ANC. 현 집권당) 사무총장 등 몇몇 사람들이 이미 세상을 떠났다고 말하면 만델라가 멍한 표정을 짓는다는 것이다. 시술루는 지난 2003년 작고했다.

그럼에도, 만델라옹은 최근에 벌어지는 정치적 사건이나 행사들을 인지하고 있다고 비조스는 설명했다.

만델라는 지난 주말인 9일 고령에 따른 검진을 받기 위해 수도 프리토리아의 한 병원에 입원했다가 이튿날인 10일 퇴원했다.

그는 2012년 12월에 약 3주 동안 입원해 있으면서 폐 감염증 치료와 담석 제거 수술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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