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아티아, 슬로베니아와 예금 분쟁 타결…EU 가입 마지막 장애 해결

입력 2013-03-11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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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EU 공식 가입

크로아티아와 슬로베니아 사이의 은행 예금 분쟁이 타결됐다. 이로써 오는 7월 예정된 크로아티아의 유럽연합(EU) 가입을 위한 장애물이 해결됐다고 유러피언보이스가 최근 보도했다.

슬로베니아는 예금 분쟁 해결로 크로아티아의 EU 가입에 대한 거부권 행사 위협을 철회했다고 유러피안보이스는 전했다.

크로아티아인들은 구 유고연방이 해체되면서 슬로베니아의 류블란스카 은행에 예치한 예금의 인출이 불가능했다.

이에 대해 크로아티아는 슬로베니아 정부를 상대로 2억7000만 유로에 달하는 예금 지급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슬로베니아는 이 같은 소송은 구 유고연방의 유산을 해결하는 방식에 맞지 않는다고 맞서면서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크로아티아의 EU 가입을 저지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국제결제은행(BIS)은 크로아티아가 법적 절차를 중단하고 슬로베니아의 류블란스카 후신인 노바류블란스카은행이 크로아티아에서 영업할 수 있도록 하는 중재안을 마련하면서 이 문제를 해결했다.

은행 영업을 통해 크로아티아인들의 예금을 유지하거나 지불하는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한 것이다.

양국은 이 같은 합의안에 11일 서명할 예정이다.

크로아티아는 지난 2011년 EU와 가입협상을 마무리하고 기존 27개 회원국의 비준만을 남겨 놓고 있다.

현재 22개국이 비준했으며 독일 벨기에 덴마크 네덜란드 등 4국은 곧 비준할 예정이다.

슬로베니아도 비준 절차에 들어갈 것으로 보여 크로아티아는 오는 7월 EU 회원국으로 공식 가입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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