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헤지펀드 부진에 트레이더들 떠난다

입력 2013-03-06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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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헤지펀드 산업의 성장이 정체되면서 트레이더들이 대거 이동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시아 시장이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자산 확복에 실패하면서 헤지펀드 매니저를 비롯해 트레이더와 애널리스트들이 헤지펀드 업계를 떠나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폴 스미스 CFA인스티튜트 아시아태평양 책임자는 “아시아 시장의 헤지펀드 산업은 향후 수년간 자금을 조달하는데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면서 “은행권의 유동성 문제가 지속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당시 금융위기로 주요 금융기관들이 거래 손실을 입으면서 트레이더들은 성과급을 못 받고 있는 상황이다.

이들은 뮤추얼펀드·기금운용(endowment)·자문기관으로 옮기는 등 자산관리사업을 떠나고 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유레카헤지는 아시아 헤지펀드업계의 자산이 지난 2007년 정점에서 28% 감소했다고 추산했다.

이같은 추세는 글로벌 헤지펀드 추세와는 상반된다고 통신은 전했다.

헤지펀드리서치의 집계에 따르면 헤지펀드가 글로벌 시장에서 운용하는 자금은 지난 2007년 이후 21% 증가해 지난해 12월 최고치인 2조3000억 달러를 기록했다.

리쿠르팅 전문사인 프린시플파트너스의 윌 탠 이사는 “(금융위기 이후) 5년 동안 헤지펀드 매니저들은 보상금이 크게 변동되면서 싫증을 내고 있다”면서 “일부는 헤지펀드가 약속한 자금을 아직 받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투자자들은 까다로워졌고 규제는 더욱 강화됐다”면서 “헤지펀드의 일관성 없는 실적과 금융산업의 전반적인 상황을 감안해 베테랑들은 헤지펀드를 떠나 더욱 안정적인 직업을 선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시아 헤지펀드는 금융위기 전에는 크게 성장했다.

아시아 헤지펀드 자산은 지난 2000~2007년 9배 증가해 1760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유레카헤지는 집계했다.

2007년에만 32% 늘었다.

현재 아시아 헤지펀드 규모는 1274억 달러로 글로벌 헤지펀드의 7%를 차지한다. 이는 지난 2007년의 9%에 비해 2%포인트 하락한 것이다.

아시아 증시가 글로벌 증시의 30%를 차지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같은 비율은 낮은 것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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