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인대 17일 폐막…리커창 첫 총리 기자회견 예정

입력 2013-03-04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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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주석·인민은행 총재 등 13~16일 선출…국방예산 공개는 예년보다 하루 미뤄

중국의 의회 격인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12기 연례회의가 5일 개막해 13일간 진행되고 나서 17일 폐막할 예정이라고 4일(현지시간)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전인대 주석단은 회의 개막 하루 전인 이날 회의를 열어 전체 일정을 공식 확정했다.

전인대 연례회의는 매년 3월에 통상 열흘 가량 열리나 5년마다 새로 대표를 구성하면서 열리는 첫 회의에는 그 기간이 통상적으로 2주로 늘어난다.

올해 전인대는 예년보다 하루 줄어든 셈이다.

전인대 대변인인 푸잉 외교부 부부장은 이날 전인대 언론브리핑에서 이런 일정을 발표했다.

그는 또 “국가 주석과 부주석, 총리, 각부 장관과 인민은행 총재 등은 전인대 3차 전체회의 기간 선출될 것”이라고 말했다.

외교 소식통들은 푸 부부장의 발언을 근거로 국가 주석과 부주석 등이 13~16일에 선출될 것으로 예상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날 인민은행 총재 인사가 16일 확정될 것이라며 저우샤오촨 현 총재의 유임이 유력하다고 전했다.

푸잉 부부장은 “신임 총리가 17일 폐막식이 끝난 후 내외신 기자들을 모아놓고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라며 “부총리들도 동석할 것”이라고 말했다.

리커창이 신임 총리로서 첫 공식 무대에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푸 부부장은 “이번 전인대에서는 환경 문제에 대한 대중의 우려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라며 “환경보호와 관련한 법을 개선해 당국의 관리감독을 강화할 것이며 지방정부의 성과를 평가할 때도 환경을 주요 요소로 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푸 부부장은 “중국의 국방력은 아시아의 평화와 안정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으나 예년과 달리 국방예산이 얼마인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예년에 전인대 개막식 하루 전에 국방예산을 따로 밝힌 것과 다른 모습이다.

이는 국방예산을 다른 예산과 같이 발표해 중국의 군사력 강화에 대한 주변의 우려를 될 수 있는 한 완화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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