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 레슬링 올림픽 종목 잔류 위해 발벗고 나서

입력 2013-03-04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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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 시절 레슬러였던 월가 임원들 로비 자금 모금

미국 월가의 임원들이 레슬링의 올림픽 종목 잔류를 위해 발벗고 나서고 있다고 3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지난달 오는 2020년부터 레슬링을 올림픽 정식종목에서 퇴출하기로 결정하자 반발이 잇따르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레슬링의 올림픽 종목 잔류를 위해 모든 단계에서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심지어 핵개발 문제로 갈등 관계인 미국과 이란도 레슬링 잔류를 위해 손을 잡았다.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이란 대통령은 지난달 23일 자국에서 열린 레슬링대회 시상식에 나타나 3위를 차지한 미국 대표팀 선수들과 악수를 나눴다.

그리고 월가 임원들도 IOC의 결정을 되돌리려는 로비 자금을 모금하는 등 행동에 나서고 있다.

포트리스투자그룹의 마이크 노보그라츠 사장은 로비 자금으로 300만 달러(약 32억원)를 모았다.

아폴로글로벌매니지먼트의 조쉬 해리스 공동 설립자, 도이체방크의 배리 바우사노 뉴욕지사장, RBC캐피털마켓의 리처드 타보소 상무이사 등이 레슬링 잔류 로비에 동참하고 있다고 FT는 전했다.

이들 모두 학창 시절 레슬러였다.

노보그라츠 사장은 “레슬링을 하면서 규율과 리더십, 강인한 정신력 등을 배웠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레슬링 잔류 로비 모금에 월가의 13명의 사장들뿐 아니라 도널드 럼스펠드 전 미국 국방장관, 미국 프로축구(NFL) 슈퍼볼 MVP 레지 루이스 등도 참여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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