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반도체 유통 1위 SAMT 매각 스타트

입력 2013-03-04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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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전자계열사 유통을 책임지는 에스에이엠티(SAMT)의 경영권 매각 작업이 시작됐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AMT 매각 자문사인 우리투자증권과 하나대투증권은 국내 잠재적 인수 후보군 30여곳에 지난 주말 투자안내서를 발송했다. 자문단은 이번 주 중 해외 투자자 모집에도 나설 계획이다.

SAMT는 시가총액 1888억원 규모다. 최대주주는 씨티은행(18.1%)를 비롯해 우리은행(15.9%), 신한은행(14.3%), 스탠다드차타드(13.9%), 하나은행(11.01%) 등 8개 은행이 지분을 나눠 갖고 있다. 이번에 매물로 나온 경영권 지분 87.5%는 채권단이 출자전환한 것이다. 매각 가격은 기존 채무를 포함해 3000억~4000억원대로 예상된다.

지난 1990년 삼성물산의 전자부품 유통사업부로 출발한 에스에이엠티는 삼테크라는 독립법인을 세워 삼성그룹에서 분리됐다. 현재 성재성 대표이사를 비롯해 임원 8명 중 6명이 삼성 출신이다.

SAMT는 삼성전자를 비롯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디스플레이 등 삼성그룹 전자계열사 제품을 국내 외 유통, 국내 반도체 유통부문 1위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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