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외환보유고, 전 세계 중앙은행 보유 금 가치 두 배 달해

입력 2013-03-04 08:4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지난해 말 기준 3조3000억 달러… 2004년 이후 721% 커져

중국의 외환보유고가 전 세계 중앙은행이 보유한 금 가치의 두 배에 이른다고 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지난해 말 기준 중국 외환보유고는 3조3000억 달러(약 3574조원)에 달했다. 이는 지난 2004년 이후 721%나 커진 것이다.

한편 금값은 지난 2004년 이후 지금까지 263% 올랐으며 전 세계 중앙은행의 금 보유규모는 이 기간 거의 변하지 않았다고 통신은 전했다.

브라질과 러시아, 인도 등 다른 브릭스(BRICs) 국가의 외환보유고도 2004년 이후 400% 확대됐으나 이들 3국의 외환보유고 총합은 1조1000억 달러로 중국의 3분의 1 수준이다.

중국의 외환보유고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전 세계에서 30.2%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는 2004년의 14%에서 두 배 이상 커진 것이다.

중국이 지난 2009년 독일을 제치고 세계 1위 수출국으로 올라서는 등 수출 호조가 외환보유고 확대의 주원인이라고 전문가들은 풀이했다.

미래에셋파이낸셜그룹의 조이 양 중국 담당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의 외환보유고는 경기가 안 좋을 때는 축복이지만 경기상황이 괜찮을 때는 저주”라고 말했다.

경제상황이나 인플레이션 전망 등에 따라 외환보유고를 탄력적으로 조정하기가 어려운 상황을 빗댄 것이다.

소시에테제네럴의 야오웨이 이코노미스트는 “중국 외환보유고의 약 3분의 2가 달러 자산, 4분의 1이 유로 자산”이라고 추정했다. 외환보유고의 약 92%가 달러·유로 자산인 셈이다.

양 이코노미스트는 “중국 정부는 기업과 주민들이 예전보다 더 많은 외화를 보유하도록 독려하고 있다”면서 “이에 정부 외환보유고가 점차적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란 차기 지도자로 하메네이 차남 유력…이스라엘 방해 작업
  • 코스피, 중동 전면전 충격에 12.65% ‘폭락’…9·11 이후 최대 낙폭
  • 야간 1500원 찍은 원·달러 환율, 1520원도 열어둬야
  • 트럼프 “모든 국가, 기존 무역합의 원해…각국에 차등 관세 부과할 것”
  • 통계가 보여준 ‘이란 리스크’ 결말⋯미장은 웃고, 국장은 단기 조정에 그쳤다
  • 단독 두산에너빌리티, 빌 게이츠 ‘테라파워’와 SMR 속도전 [SMR 동맹 재편]
  • 뉴욕증시, 이란 사태 장기화 조짐에 하락...나스닥 1.02%↓
  • 47년 물류 거점의 변신⋯서부트럭터미널, ‘도심형 복합단지’ 재편 [서울 복합개발 리포트 ⑦]
  • 오늘의 상승종목

  • 03.04 15:30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9,808,000
    • +0.39%
    • 이더리움
    • 2,885,000
    • -1.2%
    • 비트코인 캐시
    • 644,500
    • -0.23%
    • 리플
    • 1,984
    • -0.55%
    • 솔라나
    • 124,900
    • -0.48%
    • 에이다
    • 381
    • -3.54%
    • 트론
    • 412
    • -0.48%
    • 스텔라루멘
    • 220
    • -1.35%
    • 비트코인에스브이
    • 21,380
    • -3.3%
    • 체인링크
    • 12,810
    • -0.54%
    • 샌드박스
    • 123
    • -0.8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