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의장 "적 반드시 도발…현장서 승리해야"

입력 2013-03-02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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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2함대·육군 미사일부대 순시

정승조 합참의장은 2일 "적은 반드시 도발한다"면서 "만약 적이 도발하면 현장에서 승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정 의장은 이날 해군 2함대 소속 호위함 '전남함'(1천500t급)에서 정진섭 2함대사령관(소장)으로부터 군사대비태세를 보고받은 뒤 그같이 당부했다.

그는 "적에게 기습당하지 않도록 감시 태세를 철저히 해야 한다"면서 "적이 도발하면 현장에서 승리해 반드시 처절하게 후회하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정 의장의 2함대 방문은 한미연합군이 '키 리졸브' 연습에 돌입한 가운데 이뤄졌다.

그는 "북한은 키 리졸브 연습에 대해 고달픈 시간이 될 것이라고 하는 등 엄포를 놓고 있다"면서 "우리 군은 적들의 위협에 굴복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북한군은 지난 23일 키 리졸브 연습을 비난하며 "침략전쟁의 도화선에 불을 단다면 그 순간부터 당신들의 시간은 운명의 분초를 다투는 가장 고달픈 시간으로 흐르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정진섭 2함대사령관은 이날 "우리 해군은 적의 기습도발에 대비하기 위해 24시간 감시태세와 함께 전술적인 대비 태세를 갖추고 있다"면서 "우월한 전력으로 도발 시도를 분쇄하겠다"고 보고했다.

전남함 함장인 도진우(해사47기) 중령은 "적의 어떠한 위협도 우리 장병들의 확고한 임전태세를 꺾을 수 없다"면서 "해상 경계임무 완수를 위해 먼저 보고, 먼저 쏘겠다. 항상 준비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정 의장은 2함대 방문을 마치고 수도권의 육군 미사일부대로 이동, 사격임무 수행 태세를 점검했다.

이 부대에는 최근 국방부가 동영상을 공개한 사거리 1천㎞의 현무 3-C 순항미사일이 배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의장은 부대 지휘관으로부터 보고를 받은 다음 "적 도발시 원점을 포함해 결정적인 타격을 가해야 한다"면서 "싸우면 이긴다는 정신으로 사기가 충전한 장병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 부대 대대장 장민석(학군34기) 중령은 "적의 핵심표적 타격에 결정적인 역할을 수행해야 하는 임무의 막중함을 인식하고 적 도발시 초전에 충분히 박살내 승리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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