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배터리업체 불화… 드림라이너 운항 재개 요원

입력 2013-02-28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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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문제 해결방안 놓고 의견 대립

보잉과 B787 드림라이너에 리튬이온배터리를 공급한 배터리업체 일본 GS유아사의 불화로 드림라이너의 운항 재개가 요원해졌다고 2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GS유아사는 미국 연방항공청(FAA)에 “보잉이 제안했던 문제 해결방안을 지원할 것”이라며 “그러나 보잉의 제안은 배터리 문제 해결에는 부적절하다”고 밝혔다.

양사의 의견 대립으로 787이 언제 운항을 다시 시작할 지 불투명해졌다고 FAA의 한 관리는 말했다.

787은 지난달 초 처음 비행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잇따른 화재사고로 운항이 중단됐다.

조사관들은 지난달 화재가 배터리 부분의 합선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밝혔으나 아직 합선이 어느 곳에서 일어났는지는 정확히 규명하지 못했다.

보잉은 지난 22일 배터리 문제를 해결할 솔루션을 FAA에 제시했다.

유아사 측도 미국과 일본의 조사관은 물론 보잉측과 협력하고 있다.

지난주 보잉이 미국 정부 관리들과 회동하기 전에 유아사는 FAA 고위층과 만나 해결방안에 대한 우려를 전달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유아사는 합선이 배터리 내부보다는 외부에서 일어났을 가능성을 제기했으나 보잉의 방안은 이 문제를 막는 기능을 추가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반면 보잉은 새 솔루션이 화재나 연기를 일으키는 어떤 고장도 막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반박했다.

일부 FAA 관리들은 유아사의 주장은 배터리 자체의 설계와 생산이 잘못됐다는 비판에서 벗어나기 위한 책략이라고 부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WSJ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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