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정무수석 이정현, 경제수석 조원동(종합)

입력 2013-02-19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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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개 부처 내각과 함께 개편된 ‘3실·9수석’ 체제 완비 조원동 수석 내정자, ‘지하경제 양성화’ 지휘할 듯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에 이정현 전 의원, 경제수석에 조원동 현 조세연구원장이 내정됐다.

대통령직 인수위 윤창중 대변인은 19일 오전 삼청동 인수위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을 대신해 이 둘을 포함해 남은 6명의 수석에 대한 인선을 발표했다.

외교안보수석에는 주철기 유엔 글로벌콤팩트(UNGC) 한국협회 회장, 고용복지수석에 최성재 현 서울대 명예교수, 교육문화수석에 모철민 인수위 여성문화분과 간사, 미래전략수석에 최순홍 전 유엔 정보통신기술국장이 선임됐다.

이에 따라 17개 부처로 이뤄진 내각과 함께 청와대는 새로 개편된 ‘3실·9수석’ 체제를 모두 갖추게 됐다. 인수위가 출범한 지 한 달 보름 만이다.

이번 인선에서 가장 주목받는 건 정무수석과 경제수석이다. 정무수석의 경우 그간 밑에 1·2비서관 두 명만을 둬왔지만 이번에 개편되면서 정무·행정자치·국민소통·사회안전 비서관 등 4명을 두게 되면서 권한이 확대됐다. 특히 특임장관실의 폐지로 대통령의 특수임무를 정무수석이 맡게 되면서 자리가 더욱 막중해졌다.

경제수석은 부활한 경제부총리와 함께 ‘박근혜 노믹스’를 이끌어 갈 주역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끈다.

이정현 정무수석 내정자는 현재 당선인 비서실 정무팀장을 맡기에 앞서 그동안에도 박 당선인의 대변인격으로 활동하며 ‘입’ 역할을 수행했다. 박 당선인의 의중을 가장 잘 파악하는 몇 안 되는 인물이어서 박 당선인의 ‘복심’으로도 불린다.

전남 곡성 출신으로 광주 살레시오고, 동국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이 내정자는 작년 4·11 총선에선 여권의 불모지인 광주 서을에서 출마해 석패하긴 했지만 유효표의 40%인 2만8000여표를 얻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조원동 경제수석 내정자는 경제 관료 출신으로, DJ정부에서 경제수석으로서 두각을 드러낸 뒤 현 정부에서 국무총리실 사무차관을 지냈다. 조세 전문가로서 박 당선인이 강조해 온 ‘지하경제 양성화’를 주도적으로 지휘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철기 외교안보수석 내정자는 프랑스 대사와 외교통상부 본부 대사, 모로코 대사를 역임한 외교통이다.

최성재 고욕복지수석 내정자는 현재 인수위 고용복지분과 간사로 활약 중이며, 서울대 명예교수를 지내고 있다.

모철민 교육문화수석은 현 예술의전당 사장으로, 30여년 간 공직에 재직하며 문화부 차관을 거쳐 이번 인수위에서 여성문화분과 간사를 맡고 있다.

최순홍 미래전략수석은 국제통화기금 전보기술총괄실장과 유엔 정보통신기술국장을 거쳤다. 그는 신설된 미래창조과학부와 카운터 파트너로서, 일자리 창출과 IT·산업 융함에 핵심적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인선에선 최근 ‘뜨는 인맥’으로 꼽히는 성균관대 출신(모철민 내정자)이 한 명 추가됐다.

앞서 박 당선인은 비서실장에 허태열 전 의원, 국정기획수석에 유민봉 인수위원, 민정수석에 곽상도 전 대구지검 서부지청장, 홍보수석에 이남기 SBS 미디어홀딩스 사장을 내정했다. 또 국가안보실장과 경호실장에 김장수 전 국방부 장관과 박흥렬 전 육군참모총장을 각각 인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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