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 주총 앞두고 새 먹거리 찾기 속도낸다

입력 2013-02-15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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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 주주총회 시즌에 맞춰 국내 상장사들이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기 위해 신규 사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하는 등 새 먹거리 찾기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처럼 상장사들이 새로운 사업에 나서고 있는 것은 세계 경제 위기 등 경기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신규 사업이라는 카드로 현재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것이다.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AK홀딩스는 3월22일 주주총회에서 △기타 소프트웨어 자문, 개발 및 공급업 △컴퓨터시스템 설계 및 자문업 △컴퓨터 시설 관리업 △별정 통신업을 추가할 예정이다.

이는 AK홀딩스의 지주사 전환 작업이 본격화하면서 향후 그룹 성장위해 통신시장으로까지 나설 것으로 보인다. 현재 AK홀딩스는 주요 계열사로는 애경화학, 애경산업 등 전통적인 화학·제조 부문과 함께 AK플라자(AK에스앤디), 제주항공 등 유통·운수 관련 사업 등을 벌이고 있다.

항만물류업체 세방이 오는 28일 열리는 정기주주총회에서 선박블록 제조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할 예정이다.

유럽발 불황으로 조선해운업과 더불어 해운물류업에도 위기가 오면서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화물선적과 하역에 대한 노하우를 적극 활용, 선박블록 제조에 나선 것이다.

제분업체인 영남제분은 국제 곡물가 불안으로 경영실적이 널뛰기 양상을 보이면서 새로운 수익 창출원으로 B2C 시장을 적극 공략에 나섰다.

오는 28일 주주총회를 열고 △청과물 매매, 판매, 수입업 △농수산물 매매, 판매, 수입업 △농수산물 가공 및 판매업 △축산물 매매, 판매, 수입업 △축산물 가공 및 판매업 △음료판매업 △식자재 도소매업 및 유통업 △식품가공업 및 판매업 △면류 제조업 및 판매업 등 신사업을 사업 목적으로 추가한다.

신용카드 조회 서비스업체 한국정보통신도 스마트폰을 활용한 모바일결제가 늘어나면서 △직불전자지급수단 발행 및 관리업 △선불전자지급수단 발행 및 관리업을 사업에 추가한다.

신용카드 단말기 시장이 성장 한계에 봉착했고, 스마트폰 사용자가 늘어나 신용카드사들이 모바일카드 보급을 늘리면서 사업분야에 변화가 찾아왔다. 이에 한국정보통신은 스마트폰으로 신용카드를 결제할 수 있는 모바일 카드 단말기도 선보이면서 사업 영역을 확대 중이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전망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국내 기업들이 신규 사업을 추진하는 것은 공격적 경영으로 현상황을 극복하려는 의지로 읽혀진다”고 전제한 뒤 “그러나 투자자로서는 신규 사업 진출에 대한 막연한 기대감보다 실질적인 수익 창출로 이어질지를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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