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파워 엘리트 50인] 정홍원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맥은?

입력 2013-02-12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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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홍원 총리 후보자는 검사로 30년을 살아온 만큼 법조계 인맥이 탄탄하다.

먼저 이명박 정부의 마지막 국무총리인 김황식 총리와 사법시험(14회)과 사법연수원(4기) 동기다. 나이는 정 후보자가 69세, 김 총리가 65세로 정 후보자가 4살 많다. 연수원을 졸업한 뒤 정 후보자는 검사로, 김 총리는 법관으로 서로 다른 길을 갔다. 그러나 이들은 1981년 서울지검 검사와 서울지법 판사로, 1993년 서울지검 특수3부장과 서울형사지법 부장판사로 만나기도 했다.

장윤석 새누리당 국회의원, 이범관 전 새누리당 국회의원, 얼마 전 퇴임한 이홍훈 전 대법관도 정 후보자와 모두 사시 동기다.

법무부 장관 후보로 거론되는 안대희(58·사법연수원 7기) 전 대법관과 검찰총장 후보로 추천된 김진태(61·〃14기) 대검 차장은 정 후보자와 검찰 시절 손발을 맞춘 바 있다.

1974년부터 2004년까지 30년간 검찰에서 일한 정 후보자가 서울지검(현 서울중앙지검) 3차장으로 재직하던 1997년 안 전 대법관이 3차장 산하의 특수1부장으로 근무했다. 서울지검 3차장은 특수수사를 총괄하는 특별수사본부장을 겸하며, 특수1부장은 3차장 산하 부장검사들 중 수석부장 역할을 한다.

안 전 대법관이 이끌던 특수1부는 외환위기 직후 경제불황과 증시불안을 틈타 유령회사를 설립한 뒤 기업과 은행을 상대로 3700억원대 사기 행각을 벌인 금융사기범 일당을 적발했고 정 후보자가 이를 총괄 지휘했다.

당시 정 후보자와 함께 일했던 특수부장으로는 안 전 대법관 외에도 특수2부장에 문영호 태평양 고문변호사, 특수3부장에 박상길 김앤장법률사무소 변호사 등 뛰어난 특수통 검사들이 포진했다.

김진태 대검 차장도 정 후보자가 1993년 서울지검 특수1부장을 맡았을 때 특수1부 차석검사로 정 후보자와 인연을 맺은 적이 있다.

1993년 발생한 국회 노동위 돈봉투 사건을 당시 정홍원 특수1부장이 맡았고 김진태 차장이 주임검사로 수사실무를 담당했다.

김기재 전 행정자치부 장관은 정 후보자의 경남 하동 고향 지인이자 진주사범대 동창생이다. 김 전 장관은 부산시장과 행정자치부장관 및 15,16대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현재는 고려대 국제대학원 초빙교수다.

정 후보자는 경남중을 졸업해, 범 경남고 인맥으로 분류된다. 경남중과 경남고는 동문회를 함께 하며 경남고는 정·관·재계에 수많은 인재를 배출한 명문이다.

박기춘 전 법무장관도 경남고를 졸업했다.

경제계에선 전경련 회장인 허창수 GS 회장이 경남고 출신이다. 또 재경동창회장을 맡고 있는 임우근 한성기업 회장을 비롯해 박준 농심 사장, 정동화 포스코건설 부회장, 정철길 SK C&C 사장 등이 있다.

금융권에도 경남고 출신들이 많다. 현 6대 금융지주 회장 중 강만수 산은금융그룹, 신동규 NH농협금융지주,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 등 절반이 경남고를 나왔다. 어윤대 KB금융지주 회장과 김석동 금융위원장도 경남중 출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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