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신경영체제 ‘첫 단추 끼웠다’

입력 2013-02-06 16:40 수정 2013-02-06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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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펙스추구협의회 새 구성…5개 위원장 인선 완료

SK그룹의 ‘따로 또 같이 3.0’ 신경영체제가 본격화된다.

SK는 6일 올해 조직개편 및 임원 인사를 완료하고 그룹 내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수펙스추구협의회(이하 수펙스협의회)와 신경영체제의 허리인 5개 위원회의 새로운 진용을 갖췄다고 밝혔다.

SK는 올해부터 계열사별 독립경영을 강화하는 신경영체제를 도입하고 스펙스협의회 의장에 김창근 SK케미칼 부회장을 선임했다.

SK그룹은 이날 5개 위원회 인선을 마무리하며 신경영체제 시작의 원년으로 선포했다.

우선 전략위원장에는 하성민 SK텔레콤 사장(겸직)이 선임됐다. 이어 커뮤니케이션이위원장은 김영태 SK(주) 사장, 윤리경영위원장(겸직) 정철길 SK C&C 사장, 동반성장위원장 김재열 SK(주) 부회장이 각각 선임됐다. 지난해 말 최 회장이 스스로 물러난 후 공석이었던 글로벌성장위원장(겸직)은 구자영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이 맡게 됐다.

위원장 선임에 따라 5개 위원회는 관계사 최고경영자(CEO)들의 자율적인 참여로 분야별 주요 사항에 대해 논의하고 협의하게 된다.

SK그룹의 신경영체제가 본격 가동됨에 따라 지주회사인 SK(주)의 역할에도 변화가 생긴다. 기존에는 관계사들을 통한 간접적인 기업가치 증대를 추구했다면 앞으로는 자체적인 기업가치 제고와 성장을 추구하는 ‘Value 중심 포트폴리오 투자회사’로 변모하게 된다.

이에 SK(주)는 미래성장을 위한 인수합병(M&A), 펀딩 등 그룹 차원의 신규투자를 강화하고 기존 포트폴리오의 지속적인 가치 증대를 지원할 수 있도록 조직의 역할과 기능을 재정립했다. 이번에 승진한 조대식 SK(주) 사장이 앞으로 이러한 변화를 이끌게 된다.

한편 SK그룹은 올해 정기인사를 통해 신규선임 68명을 포함한 총 110명의 임원 승진을 확정했다. 이는 예년 대비 소폭 감소한 규모로 새로운 경영체제 하에서의 내실을 다지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SK그룹 관계자는 “올해는 따로 또 같이 3.0의 원년으로서 각 사의 특성과 장점을 잘 살린 ‘따로’와 시너지 창출을 위한 ‘또 같이’의 기반을 다져 향후 그룹이 한 단계 더 도약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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