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코란도, 11인승 미니밴으로 영토확장

입력 2013-02-05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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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미니밴 유일의 4WD, 디자인 바꾼 2세대 로디우스

쌍용차 미니밴 로디우스가 10년 만에 후속모델을 내놨다. 새 모델은 디자인을 화끈하게 바꾸면서 코란도 브랜드에 합류했다. 차 이름은 ‘코란도 투리스모’다.

쌍용차는 5일 11인승 다목적 미니밴 코란도 투리스모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나선다고 밝혔다.

새 모델은 11인승 미니밴이라는 컨셉트만 동일할 뿐, 기존 로디우스와 전혀 다른 브랜드로 등장한다. 회사측은 새 모델에 대해 ‘SUV의 스타일링, 세단의 안락함과 MPV의 활용성을 겸비한 프리미엄 MLV(Multi Leisure Vehicle)다’고 강조했다.

코란도 투리스모는 코드네임 A-150으로 2년6개월여 동안 1800억원을 투자해 개발했다. 코드네임에서 알 수 있듯 새 모델은 로디우스의 마이너체인지다. 쌍용차 코드네임은 완전 신차일 경우 뒤에 붙은 숫자가 100, 마이너체인지의 경우 150, 풀모델 체인지는 200으로 불린다.

그러나 쌍용차는 새 모델을 앞세워 기존 로디우스의 틀을 벗어나겠다는 의지가 뚜렷하다. 차 이름 코란도 투리스모 역시 국내 SUV 역사의 상징인 ‘코란도(Korando)’와 이탈리아어로 관광, 여행을 뜻하는 ‘투리스모(Turismo)’를 조합했다. 코란도C를 시작으로한 코란도 스포츠, 코란도 투리스모로 라인업을 완성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새 모델은 무엇보다 디자인에 역점을 뒀다. 전신인 로디우스 디자인이 갖가지 혹평에 시달렸던 만큼 코란도 투리스모는 누구가 좋아할 수 있는 디자인을 앞세웠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앞모습은 전조등과 프론트 그릴에서 현재 코란도 스포츠와 일맥하는 이른바 ‘패밀리 룩’을 이뤘다. 쌍용차는 남성미를 강조한 이미지라고 설명했다.

인테리어는 각종 계기정보를 한눈에 아우를 수 있도록 인체공학적으로 설계했다. 운전석과 동반석 중앙에 자리한 계기판은 시인성이 뛰어나다. 이른바 ‘센터클러스터’다.

회사측은 “스티어링휠에 시야를 방해 받는 경우가 없어 어떠한 상황에서도 계기판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미니밴답게 실내 구성도 알차다. 2+3+3+3 구조의 4열 시트는 자유롭게 구성을 바꿀 수 있다. 2~4열을 모두 접으면 3240리터의 적재공간을 얻을 수 있다. 웬만한 화물밴 못잖은 구성이다.

엔진은 코란도 스포츠와 렉스턴 등에 얹고 있는 직렬 4기통 2.0리터 디젤을 쓴다. 여기에 벤츠 기술의 5단 자동변속기를 맞물렸다.

갖가지 전자식 주행안정장치와 브레이크 보조 시스템 등 안전기술도 가득 담았다.

다인승 승합차인만큼 구입때 개별소비세와 교육세가 면제된다. 연간 자동차세는 6만5000원 수준. 여섯 명 이상이 함께타면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도 이용할 수 있다.

옵션별 트림은 LT와 GT, RT로 나눴다. 가격은 △LT 2480만~2854만원 △GT 2948만~3118만원 △RT 3394만원~3564만원(각각 2WD~4WD)이다.

쌍용차는 국내 출시에 이어 3월 제네바모터쇼를 통해 해외 시장에 처음으로 「코란도 투리스모」를 선보일 예정이며, 2013년 내수 1만 대와 수출 1만 대를 포함 총 2만 대를 판매하고 향후 판매 네트워크 보강에 따라 물량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쌍용자동차 이유일 대표이사는 “차별화된 컨셉트와 상품성으로 새롭게 탄생한 코란도 투리스모는 코란도의 브랜드 가치와 SUV 고유의 스타일을 계승한 프리미엄 MLV다”며 “폭넓은 활용성과 SUV의 주행성능을 두루 갖춰 레저 인구들에게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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