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해커 목표 된 미국 언론

입력 2013-02-01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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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스트리트저널 “중국 해커들이 시스템 침입”

미국 언론매체가 중국 해커들의 목표가 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중국 해커들이 자사의 컴퓨터시스템에 침입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해커들이 자사의 중국판 뉴스를 모니터링하려는 뚜렷한 목표가 있었다고 밝혔다.

앞서 뉴욕타임스(NYT)도 전날 중국 해커들이 지난 넉달 동안 자사 시스템을 집요하게 공격했다고 밝혀 미국 언론 매체에 대한 중국 해커들의 침입이 광범위하게 퍼져 있음을 시사한다고 WSJ는 전했다.

특히 NYT에 대한 해킹은 신문이 지난해 원자바오 중국 총리 일가의 재산을 폭로한 뒤 집중적으로 이뤄져 관심을 끌었다.

사정에 정통한 한 소식통에 따르면 미국 연방수사국(FBI)은 자국 언론 매체에 대한 해커들의 공격이 국익에 반하는 안보 이슈라고 인식해 1년여 넘게 조사하고 있다.

WSJ의 모회사인 다우존스의 폴라 케브 대변인은 “지금까지 수집한 증거들에 따르면 해커들은 상업적 영리나 고객 정보 획득 등이 아니라 WSJ의 중국판 모니터링 시스템을 목표로 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당국, 외부 보안 전문가들과 긴밀히 협조해 우리의 고객과 직원, 기자와 취재원들을 보호하는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소식통은 “일부 해커는 WSJ의 베이징 지사를 통해 시스템에 접근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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