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산에 놀란 삼성전자, 이번엔 이소프로필 유출

입력 2013-01-31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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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10시28분경 10~20리터 유출작업자 업무 복귀 “이상 없는 것으로”

불산 누출 사건으로 곤혹을 치르고 있는 삼성전자에서 이번에는 이소프로필알콜(IPA)이 유출됐다.

31일 오전 10시 28분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농서동 삼성반도체 기흥공장 8라인 외부에서 반도체 세척용으로 쓰였던 폐 유기용제(이소프로필알콜) 10~20리터 가량이 유출됐다.

이소프로필알콜은 무극성 물질을 용해시키는 물질로 얼룩을 남기지 않고 쉽게 증발하는 특징이 있어 반도체, LCD 등 IT 부품 세정액으로 많이 활용된다. 강한 인화성을 가지고 있지만 희석액의 경우 일반인도 시중에서 손쉽게 구입할 수 있다.

이번 유출은 폐 이소프로필알콜을 탱크에서 탱크로리 차량으로 회수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차량의 밸브 개스킷 파손으로 일부가 흘러나왔고 회수차량 운전자는 방재복을 착용한 상태였으나 작업과정에서 접촉이 발생했다.

작업자는 사고 후 현장 세척 조치 후 사내 병원으로 후송해 검진을 마쳤고 특이 소견이 없어 오전 11시25분 경 업무에 복귀했다. 바닥으로 흐른 폐 이소프로필알콜은(IPA 60%, 물 40%)는 흡수포를 이용해 회수하고 폐기처리를 완료했다.

삼성전자 측은 “오전 중에 모든 조치를 완료했고 노출된 작업자도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유독성이 강한 물질도 아닌 만큼 큰 사고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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