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모바일이 문제야”…어닝서프라이즈에도 주가 약세

입력 2013-01-31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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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주당순이익 17센트로 예상 상회...모바일 매출 기대 이하

▲페이스북 주가 추이(단위 달러). 블룸버그

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 페이스북의 모바일 사업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주가가 급락하는 등 우려를 키우고 있다.

페이스북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40% 증가한 15억9000만 달러로 월가 전망치 15억2000만 달러를 웃돌았다고 CNN머니가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같은 기간 일부 항목을 제외한 주당순이익은 17센트로 역시 예상치 15센트를 상회했다.

전체 순익은 64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79% 감소했다. 영업비용이 82% 증가한 영향이라고 CNN머니는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페이스북의 수익성이 떨어졌다는 사실에 우려를 표시했다.

지난해 4분기 페이스북의 영업마진은 전년 동기의 48%에서 33%로 15%포인트 하락했다.

지출이 전년의 5억8300만 달러에서 10억6000만 달러로 2배 가까이 증가한 영향이다.

모바일 광고 매출 역시 증가했지만 기대에 미치지는 못했다.

페이스북은 지난 분기 모바일 광고 매출은 3억600만 달러로 전체 광고 매출의 23%를 차지했다.

이는 전분기의 14%에서 크게 성장한 것은 물론 매출이 두 배로 증가한 것이나 역시 예상에는 미치지 못했다.

JP모건체이스는 모바일 광고 매출이 3억8420만 달러로 전체 매출의 27%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모건스탠리는 페이스북의 모바일 관련 매출을 3억1900만 달러로 전망했다.

같은 기간 페이스북 사용자는 3분기의 10억1000만명에서 10억6000만명으로 늘었다.

모바일 기기를 이용한 페이스북 사용자는 6억8000만명을 기록했다. 이는 전분기의 6억400만명을 넘어서는 수준이다.

마크 주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는 매출 증대를 위해 모바일을 비롯해 새 광고 서비스를 출시하는 등 투자를 확대했다.

특히 광고시장에서 구글 등 경쟁업체와의 시장 경쟁이 심화하면서 광고 수익 증대를 위해 총력을 기울였지만 광고 매출이 부진해 향후 전망에 불확실성이 여전하다는 평가다.

시장조사업체 이마케터는 최근 조사에서 구글이 올해 미국 모바일 광고 시장의 57%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페이스북의 점유율은 12%에 그칠 것으로 이마케터는 예상했다.

나스닥에서 거래되는 페이스북의 주가는 이날 정규장에서 1.46% 오른 뒤 실적 발표 이후 시간외 거래에서 10% 가까이 떨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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