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 “2015년까지 중견기업 2배 늘린다”

입력 2013-01-31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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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가 오는 2015년까지 중견기업을 3000개로 확대하는데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인다.

대한상의는 31일 발표한 ‘중견기업 활성화’방안을 통해 “현재 1400여개에 머물러 있는 중견기업을 2015년까지 3000개로 늘리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이미 중견기업 전담조직을 갖췄으며 향후 중견기업위원회의 역할을 대폭 강화해 기업성장의 생태계 조성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내 중견기업은 전체 기업의 0.04%에 불과하지만 고용의 7.7%, 수출의 10.9%를 담당하고 있어 일자리 창출과 수출 증대 등 국가 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그러나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에 이르는 순간 중소기업 지원혜택이 모두 사라져 우리경제는 중간층이 약한 호리병형 산업구조를 지속해왔다”며 활성화 배경을 설명했다.

대한상의는 우선 중견기업 의견수렴창구인 ‘중견기업위원회’를 활성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열린 ‘중견기업위원회 제17차 회의’에서 추대된 신임 최병오 위원장은 “중견기업은 중소기업이 아니란 이유로 지원이 끊기고 대기업 관련규제를 적용받는 등 정책적으로 합리적이지 못한 대우를 받아왔다”며 “중견기업의 손톱밑 가시를 알리고 해결책을 적극 모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중견기업도 신성장동력을 발굴하는 일에 적극 투자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야 한다”며 “그래야 중견기업이 산업의 허리가 되고 경제의 중추로 발돋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대한상의는 또 중견기업 현안을 파악하고 기를 살리는 사업도 진행할 계획이다. 우선 새정부 출범과 동시에 ‘중견기업 육성정책방향 대토론회’를 추진중이다. 이 자리에는 정부, 상공업계, 학계 전문가들이 참석해 새정부 정책과제를 알아보고 중견기업 육성방향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이외에도 중견기업이 당면한 현안에 대한 실태조사, 주요국의 중견기업 경영환경 연구 등 조사·연구사업과 청년일자리를 창출하고 중견기업인의 투자를 장려하는 다양한 진흥사업을 전개할 방침이다.

이동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대한상의는 대기업 뿐 아니라 중견기업, 중소기업, 소상공인, 1인기업까지 전 업종의 기업의견을 대변하고 있어 기업성장의 사다리를 만들어가는데 적합한 조직”이라며 “대기업 주도에 의한 산업발전에서 한걸음 나아가 중간층이 강한 항아리형 몸매의 산업구조로 성장기반을 확충해 나갈 것”이라는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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