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연구소 “자산관리 3원칙으로 은퇴파산 예방”

입력 2013-01-29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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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은퇴연구소는 29일 미래에셋은퇴리포트 창간호를 통해 초기계획, 인출률, 인플레이션 등을 고려한 ‘은퇴파산을 막는 자산관리 3가지 원칙’을 발표했다.

미래에셋은퇴연구소에 따르면 은퇴파산 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은퇴 이전의 축적단계와는 다른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 은퇴파산이란 은퇴자가 사망 이전에 은퇴자산을 다 써버린 상황을 말한다.

은퇴파산을 막기 위한 첫 번째 원칙은 초기 10년에 은퇴자산 관리계획을 꼼꼼히 수립·실천해야 한다는 것이다. 초기 운용 수익률과 출금액(인출률)이 은퇴파산 여부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분석이다.

두 번째 원칙은 인출률부터 결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인출률이란 은퇴자산에서 매년 인출하는 생활비의 비율을 말하며 은퇴파산에 가장 강력한 영향을 미치는 핵심요소다.

연구소 관계자는 “예를 들어 인출률이 5%라면 자산 2억원에서 1000만원씩 빼서 사용한다는 의미”라며 “인출률이 4%라면 안전하지만 7%를 넘어서면 위험하기 때문에 인출률을 신중하게 조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세 번째 원칙은 인플레이션에 대비해야 한다는 것이다. 인플레이션은 긴 은퇴기간 동안 점차 구매력을 떨어뜨려 은퇴파산을 앞당길 수 있기 때문이다.

연구소 관계자는 “고령자의 물가상승률은 일반 소비자의 물가상승률보다 높은 편이기 때문에 인플레이션에 대한 대비는 은퇴기 자산운용의 중요한 과제”라며 “은퇴자산의 목표수익률은 최소한 물가상승률보다 0.5%~1% 이상 높아야 한다”고 말했다.

향후 미래에셋은퇴리포트는 저금리·저성장·고령화라는 2저1고 시대의 패러다임에 맞는 은퇴 관련 주요 주제를 선별·분석하고 그 대안을 담을 예정이다.

김경록 은퇴연구소장은 “은퇴에 대한 많은 논의가 존재하고 있지만 깊이 있는 분석이 없는 게 우리의 현실”이라며 “향후 온·오프라인에 걸친 다양한 은퇴 관련 콘텐츠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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