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설 앞두고 성과급 대박

입력 2013-01-28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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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SK·GS 등은 예년수준

삼성과 LG가 설을 앞두고 두둑한 상여금을 받게 된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은 각 계열사 별로 이달 31일 전후로 초과이익분배금을(PS)를 지급하며 LG 역시 같은 시기 3년 만의 경영성과금을 임직원들에게 줄 예정이다.

PS는 각 계열사가 연초 수립한 이익목표를 연말에 초과 달성하면 초과 이익의 20% 한도 내에서 개인 연봉의 50%까지 지급하는 삼성의 성과급 제도다. 삼성은 통상 설을 앞두고 PS를 지급해 왔으나, 3년 전부터 매년 1월 말로 지급 시점을 앞당긴 바 있다.

PS 지급액은 각 계열사와 부서별로 차등된다. 삼성전자는 대부분 연봉 30~50%의 PS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의 작년 영업이익은 29조500억원으로 전년보다 86%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삼성전자 영업이익의 67%를 창출해낸 IM(IT·모바일)부문은 연봉 50%의 PS가 확실시된다. 대리·과장급은 2000만~3000만원, 부장급은 4000만원의 금액을 한 번에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사내 일각에서는 지난해 IM부문이 휴대폰·스마트폰 시장 1위를 거머진 성과를 거둔 만큼, 특별히 25%를 추가 지급한다는 얘기까지 나돌면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와 삼성전기 삼성SDI 등 전기·전자 부품 계열사는 20%선의 PS가 거론되고 있다. 반면, 상대적으로 실적이 부진했던 금융계열사와 화학 쪽은 PS가 없거나 5% 수준의 낮은 PS를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는 모처럼 만의 보너스를 앞두고 예년과 다른 분위기다. LG는 이달 말 3년 만에 경영성과급을 지급할 뿐만 아니라 설 정기 상여도 함께 준다. LG전자는 작년 경영 성적이 좋았던데다 직원들의 도전의식과 의욕을 북돋우기 위해 2010년 1월 이후 3년 만에 성과급을 주기로 결정했다. 이와 함께 LG전자는 설 정기 상여금으로 기본급의 100%를 설 연휴 시작 전날 추가로 지급한다.

한편, 현대차, SK, GS 등은 예년 수준의 설 보너스를 지급할 전망이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설 상여금으로 통상급의 50%를 일괄 지급한다. 현금 80만원, 사이버머니 15만원, 유류비 5만원, 재래시장 상품권 10만원을 귀향비로 함께 준다. 현대중공업은 귀향비 50만원과 상여금(50%)을 지급하고, 포스코와 현대제철은 50만원, 75만원을 각각 귀향비로 지원한다. SK그룹도 작년 경영실적을 고려해 설 보너스를 이달 말이나 연휴 전에 지급하며, GS그룹은 다음달 계열사별로 정기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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