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대통령 “총기 옹호론자 목소리 경청해야”

입력 2013-01-28 06:1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미국의 전통 사냥 존중한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총기 규제 조처에 대한 미국민의 광범위한 지지를 얻기위해 총기 소지권에 찬성하는 보수주의자들을 달래고 나섰다.

오바마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시가 격주간지 뉴리퍼블릭과의 인터뷰에서 “총기 규제에 찬성하거나 관련 법안을 제안한 사람들은 총기 소지 권리를 규정한 수정헌법 제2조 옹호론자들의 목소리를 더 경청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은 미국의 전통인 사냥을 깊이 존중한다”면서 “엄격한 총기 관련 법안을 지지한다고 해서 이런 전통까지 무시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오바마 대통령은 총을 쏴본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통령 전용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스키트 사격을 한다”면서 “여러 세대에 걸쳐 내려온 전통인 사냥을 깊이 존중하고 이를 무시하는 것은 큰 실수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도시와 시골 지역에서의 총의 본질이 다르고 그 틈을 좁히는 게 앞으로 수 개월간 가장 큰일이 될 것”이라면서 “그런 점에서 총기 규제 지지자들이 여느 때보다 더 총기 소지권을 옹호하는 사람들의 얘기를 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바마 행정부와 의회 민주당은 코네티컷주 뉴타운 샌디훅 초등학교의 총기 참사를 계기로 반자동 공격 무기와 대용량 탄창 등의 제조와 거래를 금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미국총기협회(NRA) 등 총기권 옹호 단체와 의회 공화당은 헌법이 보장한 권리를 침해하는 것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홍명보호, 멕시코·남아공과 A조…'죽음의 조' 피했다
  • 관봉권·쿠팡 특검 수사 개시…“어깨 무겁다, 객관적 입장서 실체 밝힐 것”
  • 별빛 흐르는 온천, 동화 속 풍차마을… 추위도 잊게 할 '겨울밤 낭만' [주말N축제]
  • FOMC·브로드컴 실적 앞둔 관망장…다음주 증시, 외국인 순매수·점도표에 주목
  • 트럼프, FIFA 평화상 첫 수상…“내 인생 가장 큰 영예 중 하나”
  • “연말엔 파티지” vs “나홀로 조용히”⋯맞춤형 프로그램 내놓는 호텔들 [배근미의 호스테리아]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002,000
    • -1.54%
    • 이더리움
    • 4,544,000
    • -2.45%
    • 비트코인 캐시
    • 890,500
    • +3.91%
    • 리플
    • 3,037
    • -1.49%
    • 솔라나
    • 198,700
    • -2.5%
    • 에이다
    • 618
    • -3.74%
    • 트론
    • 434
    • +2.12%
    • 스텔라루멘
    • 359
    • -3.49%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740
    • -0.81%
    • 체인링크
    • 20,550
    • -1.91%
    • 샌드박스
    • 211
    • -2.7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