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경영족쇄 숨통 트일 듯

입력 2013-01-25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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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영화 위해 경영이행약정 목표치 하향 전망

우리금융지주가 올해 예금보험공사와의 경영정상화 이행약정(MOU) 협상에서 다서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경기 악화로 인해 실적 감소가 불가피 한데다 우리카드 분사로 인한 우리은행 순이익 감소 등을 반영한 목표치 협상이 가능성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새 정부 출범과 함께 민영화 논의 확대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예보가 우리금융 민영화를 원활히 추진하기 위해 MOU 목표치를 예년에 비해 낮게 설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25일 우리금융지주와 예보에 따르면 우리금융지주는 오는 2월 7일 2012년도 결산보고 이후 올해 경영정상화 이행약정(MOU) 목표치를 부여하는 협상에 들어간다.

예보는 2011년 부터 과거 5개간 실적을 가중 평균한 수치로 경영정상화 이행약정 항목에 대한 목표치를 계산하고 있다. 이를 달성할 경우 초과성과급을 지급하기 때문에 우리금융 임직원들 입장에서 수입과 직결된다.

예보 관계자는 “지난해 경영성과를 토대로 우리지주와 예보, 회계법인 등이 먼저 검토 작업에 착수한 후 외부평가를 받고 익년도 목표치를 설정하게 된다”며 "올해는 국내외 경제상황과 금융환경의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우리금융 내부에서 우리카드 분사가 확실시 되고 있어 이를 감안해 올해 목표치를 조정하는 방안을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올해는 예년과 달리 MOU 목표치 설정 과정에서 예상되는 실적 악화와 우리카드 분사 등이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우선 경기 악화로 이익이 줄어들면서 우려되는 항목은 자산대비수익률(ROA), 판관비용률, 1인당 조정영업이익 등이다. 정량적 목표치에 더해 일정 부분 조율할 수 있는 한도가 있어 이에 대한 협의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또 우리카드 분사로 초기 마케팅 비용 등 판관비가 집중적으로 소요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이 부문 또한 조정이 불가피 하다. 분사로 인한 우리은행 순이익 감소도 MOU 조건 완화 등에 대한 필요성에 한 몫하고 있다.

한편 우리금융은 지난해 이행약정 목표치는 연결BIS자기자본비율은 10.0%, ROA 0.46%, 판매관리비용률 48.1%였다. 1인당 조정영업이익은 3억2000만원, 순고정이하여신비율은 1.2%, 지주회사경비율 0.6%가 각각 주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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