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로스 “올해 미국 금리 급등 가능성”

입력 2013-01-25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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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소로스 소로스펀드매니지먼트 회장이 올해 미국 경제의 회복 조짐과 함께 금리가 급등할 수 있음을 경고했다고 CNBC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소로스는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은 부채를 줄이기 위해 성장을 회복해야 한다”면서 “그동안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자산매입을 통한 부양책은 순부채규모를 늘리지 않았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이는 공짜 점심과 가깝다”고 덧붙였다.

소로스는 “경제가 회복하고 있다는 신호가 보이면 금리가 바로 상승할 수 있다”면서 “이는 이미 시작됐다”라고 경고했다.

그는 “올해 금리가 상승할 가능성이 가장 높다”면서 “미국 재정의 불확실성이 사라지고 투자가 결정되면 금리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로스는 유럽의 정치적 상황에도 경계의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유럽의 경기위축이 향후 2년간 심화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소로스는 “유럽은 독일이 중심이 되고 이탈리아와 스페인에는 상대적으로 불균등이 지속되는 정치적 상황에서 살아남을 수 없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소로스는 환율전쟁의 가능성에 대해서도 우려를 나타냈다.

소로스는 “전 세계가 독일과 상반된 정책을 따르고 있다”면서 “독일은 긴축정책이 경제 회복을 이끌 것으로 믿고 있지만 다른 국가들은 양적완화(QE)를 선호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 정부가 엔화 가치를 떨어뜨리기 위해 무제한 경기부양책을 내놓으면서 유로 가치는 상승할 것”이라면서 “이는 독일의 경기침체나 성장 둔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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