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D, 작년 4분기 매출 8조7426억원… 사상 최대(종합)

입력 2013-01-24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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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 5873억원 … 연간 매출도 29조4297억원으로 최대

LG디스플레이가 지난해 4분기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계절적 성수기와 스마트 기기 출하 상승을 포함한 전반적인 차별화 제품 비중이 늘어난 덕분이다.

LG디스플레이는 24일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2012년 4분기 실적설명회에서 분기 매출 8조7426억원 및 영업이익 587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견조한 출하 증가와 차별화 제품 비중 확대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6조6100억원) 대비 32%, 전 분기(7조5930억원) 대비 15% 늘어났다.

분기 영업이익은 5873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1547억원)대비 흑자전환 했으며, 전 분기(2971억원)대비 98% 늘어났다. 당기순이익은 3190억원을 기록했고, EBITDA는 1조8142억원(EBITDA 이익률 21%)을 기록했다.

정호영 LG디스플레이 CFO(부사장)는 “1분기 면적기준 출하량은 전통적인 계절적 요인으로 인해 전 분기 대비 10%대 중반 하락이 예상되나 가격 하락 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한다”며 “앞으로 차별화 제품 포트폴리오 강화를 통한 수익성 제고, 전체 경영자원의 운영 최적화를 통해 지속적으로 차별화된 경쟁력을 창출해 나가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부사장은 OLED TV에 대해서 아직 수율 문제가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올해 안에 극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OLED TV는 수율 측면에서 원가 경쟁력 확보할 정도의 의미있는 수준까지는 도달하지 못했다”며 “그럼에도 제품 시장 내놓은 이유는 신뢰성 측면에서 어느 정도 확신 섰다는 판단이 들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수율 개선 측면에서 개선할 수 있는 주요 과제들을 명확하게 잡아냈기에 단계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로드맵이 보인다. 올해 연말에 의미있는 수요가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올해 투자 규모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4조원대가 될 것”이라며 “그 절반을 OLED와 LTPS 팹 전환으로 가져가겠다”고 말했다.

환율 변동에 따른 영향에 대해서는 큰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정 부사장은 “최근 환율 변동을 봤을 때 영업에 영향이 없을 것”이라며 “재료비를 상당부분 원화로 지불하고 소송과 관련해 쌓아놓은 충당금, 부채 달러 차입 비중이 40%정도 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환율 변동이 오히려 유리하다”고 했다.

이어 “올해 환율은 1050원에서 연말까지 점진적으로 떨어져 1000원대 초반까지 갈 것”이라며 “연말까지 1020원선을 예상하고 경영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한편 LG디스플레이의 2012년 연간 매출은 29조4297억원으로 전년(24조2913억원) 대비 21% 증가해 사상 최대 연간 매출을 달성했다. 연간 영업이익은 9124억원을 달성하며 전년(-7,635억원)대비 흑자 전환했다.

한상범 LG디스플레이 사장은 “LG디스플레이는 고해상도 IPS, FPR 3D 등 앞선 기술을 기반으로 한 차별화된 제품으로 시장을 선도하면서 4분기에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며 “세계 최초로 초고해상도 UHD LCD TV, 55인치 OLED TV 등 기술혁신 제품을 시장에 선보였으며, 고객가치 극대화를 위한 끊임없는 노력을 통해 시장선도 기업의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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