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비만지수...“키 작을수록 비만? 허경환은?”

입력 2013-01-23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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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의 비만도를 측정하는 기준인 체질량지수(BMI)가 새로 개발됐다. 이를 적용하면 키가 작은 사람의 비만도는 높아진다. 반면 키가 큰 사람의 비만도는 낮아지게 돼 논란이 일고 있다.

새로운 비만지수는 영국 옥스퍼드 대학의 수학자인 닉 트레페텐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이 만들었다. 연구팀은 기존의 체질량 지수가 신장이 클수록 체중이 늘어나는 것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는 약점을 발견하고 새로운 계산법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현재의 체질량지수는 체중을 신장으로 나누는 방법으로 얻어진다”며 “장신에 대해서는 너무 작은 수로 나누는 반면 단신에 대해서는 너무 큰 수로 나눠 수치의 왜곡 현상이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이를 보완한 새로운 기준을 적용하면 거꾸로 장신인 사람의 비만도는 내려가고 단신인 사람의 비만도는 올라간다는 것이다.

닉 트레페텐 교수의 새로운 비만지수는 체중(kg)에 1.3을 곱한 뒤 신장(m)의 ‘2.5 제곱’을 나누는 다소 복잡한 공식이다. 여기서 나온 수치를 기존의 정상(18.5~24.9)과 저체중(18.5 미만), 과체중(25~29.9), 비만(30 이상) 범위에 그대로 적용하는 방법으로 새로운 비만지수를 구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 신장이 150cm인 경우 기존에 ‘정상’ 체중으로 분류됐던 이는 ‘과체중’이나 ‘비만’으로 분류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180cm 이상인 사람은 수치가 내려갈 것이며, 평균 신장이랄 수 있는 170cm인 사람은 별 변동이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 같은 그의 주장은 계산의 복잡성으로 영국 국립보건연구소(NHS)에서 기각된 것으로 전해졌다.

네티즌들은 “새로운 비만지수 설득력은 있어보이는데…” “그럼 허경환은 키 작으니깐 비만인가?” “키를 더 강조했다는 건데…그럼 난?” “안 그래도 비만인데 더 비만됐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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