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전 포인트]환율·뱅가드 펀드 우려… 해외 증시와 차별화 전망

입력 2013-01-21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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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 상당한 기대감을 가지게 했던 국내 증시가 조정 기간이 길어지면서 점차 불안감으로 바뀌어 가고 있다. 일본 정부의 급진적인 태도 변화와 가파른 엔화 약세가 예상하지 못한 변수로 등장했고 그 이외에 낙관론을 뒷받침했던 요인들은 여전히 퇴색되지 않고 있다.

이번주 예정된 BOJ 통화정책회의를 기점으로 환율시장의 변동성이 잡힐 경우 국내 증시는 그 동안의 조정국면을 마무리 짓게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美 공화당, 3개월짜리 부채한도 증액안 추진

미국에 이어 중국경제지표 역시 동반적으로 개선됨에 따라 올해 글로벌 전반의 경기회복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중국은 4분기 GDP 성장률이 7.9%로 높아지며 3Q 7.4%를 바닥으로 경기가 회복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산업생산은 10.3%, 소매판매 15.2%, 투자는 20.6% 증가해 중국의 전반적인 경기여건이 크게 개선되고 있다.

정문희 NH농협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위험자산에 대한 수요가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높음을 암시하는 것으로 글로벌 주식시장의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다만 국내 증시는 원/달러 환율 하락에 따른 외국인 이탈 가능성과 뱅가드 펀드의 매물출회 등 수급적 악재로 인해 해외 증시와 차별화된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정 연구원은 또한 “최근 재차 유가상승과 농작물 가격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도 커지고 있어 호재와 더불어 악재도 동시에 생성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며 “당분간 투자전략은 경기민감주와 경기방어주를 동시에 보유하는 바벨전략에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원/달러 환율 하락에 따른 외국인 이탈 가능성

지난주 국내증시는 외국인과 프로그램 매도 부담으로 하락 마감했다. 뚜렷한 상승모멘텀이 부재한가운데 장 초반 외국인의 순매수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지만 오후 들어 외국인이 재차 순매도로 전환했고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업종별로 보면 의약품, 보험, 의료정밀, 비금속 업종의 강세가 두드러진 반면, 전기전자, 건설, 섬유의복, 유통 업종은 약세를 나타냈다. 미국과 중국의 경제지표가 동반 개선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어 글로벌 전반의 경기회복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중국의 지난해 4Q GDP 성장률이 7.9%로 높아지며 3Q 7.4%를 바닥으로 경기가 회복되고 있음을 보여준 가운데 산업생산은 10.3%, 소매판매 15.2%, 투자는 20.6% 증가해 중국의 전반적인 경기여건이 크게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글로벌 위험자산에 대한 수요가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높음을 암시하는 것으로 글로벌 주식시장의 상승모멘텀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투자전략은 경기민감주의 보유 비중을 유지하는 가운데 추가 하락시 IT를 중심으로 한 경기방어주의 비중을 늘리는 전략이 바람직할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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