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호텔사업 진출…베트남 빌딩 지분 50% 인수

입력 2013-01-18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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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이 호텔사업에 진출한다.

아시아나항공은 금호산업이 보유하고 있는 베트남 금호아시아나플라자 사이공(KAPS) 지분 50%를 721억원에 인수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2009년 개장한 금호아시아나플라자 사이공(인터컨티넨탈 아시아나 사이공 호텔&리조트)은 베트남 경제도시 호치민시 중심지에 위치한 랜드마크 빌딩으로 호텔(21층), 레지던스(32층), 오피스(21층) 등 3개동으로 구성돼 있다.

2011년 영업이익률 33.5%에 이어 지난해 영업이익률 41.7%(추정)로 수익성이 높다. 또 평가법인의 실사 결과에 따르면 이 빌딩은 올해부터 2020년까지 매년 50%대의 영업이익률을 유지하는 한편 연간 약 300억원의 잉여현금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안정적인 수익을 기반으로 한 배당수익 실현과 지속적인 흑자에 따른 지분법 평가이익 뿐 아니라 호치민 시내 중심가에 자리잡고 있는 만큼 자산(부동산) 가치 증대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체결로 베트남 뿐 아니라 인근 인도차이나반도 내 사업 거점을 더욱 공고히 해 항공, 호텔, 쇼핑, 문화가 조화된 복합 마케팅을 펼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항공과 호텔사업을 연계한 종합관광사업의 시너지 효과 등 신성장동력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지난달 대한통운 주식 매각을 통해 확보한 500억 원의 자금을 이번 지분 인수에 사용할 계획이다. 아시아나항공과 금호산업은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11일까지 정밀실사 작업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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