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구자영 사장 부회장 승진…자율·책임경영 강화

입력 2013-01-18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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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이 임원인사와 조직개편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 향상과 자율·책임 경영 강화에 나섰다. 구자영 대표이사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해 독자 경영체제가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SK이노베이션은 18일 3개 자회사인 SK에너지, SK종합화학, SK루브리컨츠를 포함해 전사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SK이노베이션은 이번 인사 및 조직개편으로 그룹의 새로운 운영방식인 ‘따로 또 같이 3.0’ 도입에 따른 이사회 중심의 자율·책임경영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 2020년 비전 달성을 위한 성장과 글로벌화(Growth & Globalization)를 가속화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위험관리(Risk Management) 및 최적운영 역량 확보를 꾀할 계획이다.

구자영 대표이사 사장은 이번 인사에서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구 부회장은 화학사업, E&P사업, 정보전자소재사업 등을 기술기반 사업으로 체질을 전환하고 성공적인 회사분할과 독자경영체제 구축을 통해 우수한 재무성과를 달성한 공로가 이번 인사에 반영됐다. 또한 지난해 SK이노베이션의 가족친화 우수기업 대통령상(여성가족부 주최)을 수상을 이끌어 낼 정도로 SK 경영관리 체계인 ‘SKMS’ 실천을 통해 사람·문화 혁신도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강선희 지속경영본부장 겸 이사회사무국장을 부사장으로 승진시켰다. 강 부사장은 SK그룹 내 여성 임원으로는 최초로 부사장급으로 승진했다. 이외에도 곽병성 GT SAB(Science Advisory Board) 리더가 GT총괄 겸 기술원장으로 승진하는 등 SK이노베이션과 3개 자회사는 금번 임원인사를 통해 신규 임원선임 18명을 포함한 총 29명의 임원 승진인사를 확정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이번 인사에는 세계적인 경기 침체의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끊임없는 기술혁신과 시장개발을 통하여 글로벌 성장을 견인한 업적과 지속적인 사람·문화 혁신 성과를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은 조직개편을 단행하며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GT는 회사의 기술 기반 성장을 이끌기 위해 CIC(회사 내 회사) 형태로 운영된다. GT가 비용센터가 아닌 이익센터로 진화, 발전하도록 한 것이다. 또한 E&P(석유개발)도 독립 CIC로 승격시켜 글로벌 M&A 등을 통해 독자적 성장을 가능케 했다.

SK이노베이션과 3개 자회사는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 시장의 불확실성, 의사결정의 복잡성 등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글로벌 위험 관리 역량과 기능을 강화하고 각 사업별·사업간 최적운영 의사결정 기능을 강화할 예정이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각 사업별 자율·책임 경영 강화 및 획기적인 글로벌 관리 역량 향상 등을 통해 2020년 매출액 290조원, 영업이익 14조원의 비전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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