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 4분기 순익 12억 달러…전년비 2.9% 증가 -블룸버그

입력 2013-01-18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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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그룹의 실적이 예상을 밑돌았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씨티의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한 12억 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2011년 4분기 순익은 9억5600억 달러였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보다 6% 늘어난 182억 달러로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187억 달러를 밑돌았다.

씨티홀딩스의 손실이 예상을 웃돈 영향이다.

크리스토퍼 코토스키 오펜하이머 애널리스트는 “트레이딩 매출 부문이 예상보다 10억 달러를 밑돌고 지출비용은 10억 달러를 웃돌았다”고 말했다.

마이클 코뱃 씨티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 10월 수장에 오른 뒤로 신흥시장에서 직원 1만1000명을 감원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코뱃 CEO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날 발표한 실적이 주주들의 예상에 못 미치지만 현 금융시장 상황을 극복하기 까지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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